posted by 행복한저널리스트 2013. 3. 26. 17:27

 

<인간의 조건>…디지털시대, 아날로그를 논하다!

펀미디어 문화/방송/영화2013/03/02 11:00

요즘 새로운 예능 프로가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다. 감동과 재미를 주는 예능 프로그램은 항상 우리 곁에 있었다. 그러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공익적인 요소와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자아 성찰의 시간을 가지게 해주는 프로그램은 그리 많지 않다. 그 중 하나가 바로 KBS에서 방영 중인 <인간의 조건>이라는 프로그램이다.

KBS <인간의 조건>을 논하다#1. 디지털시대, 아날로그를 논하다

<인간의 조건>KBS <개그콘서트>에서 활약 중인 개그맨 김준호, 박성호, 김준현, 허경환, 정태호, 양상국 등 여섯 명의 개그맨이 일주일간 합숙하며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현대문명의 편리함에 익숙한 우리가 정작 소중한 것은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파일럿 프로그램 당시 인터넷, TV, 휴대전화 없이 살아보는 미션이 주어졌다. 출연진들이 일주일간 겪은 아날로그적인 일상은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동시에 디지털 문명에 중독된 우리들의 허상을 되돌아볼 수 있게 한다.

디지털 시대에서 아날로그 방식을 찾고, 휴대폰과 같은 전자기기 없이 일상의 재미를 찾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핸드폰부터 확인하는 시대. 조금 시간의 여유만 생겨도 휴대폰으로 시간을 보내는 우리. 어느 순간 습관이 돼 버렸다. 디지털 시대에 적응돼서 조금 느리지만, 여유 있게 살고, 주위를 둘러보는 아날로그 삶을 잊은 채 휴대폰 속 세상만 보고 있지는 않았는가.

KBS <인간의 조건>을 논하다#2. <인간의 조건>, 그 매력을 논하다

<인간의 조건>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문명의 이기들에 중독된 우리가 겪는 일상의 사소하지만 큰 문제들을 담백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풀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 과장되지 않은 리얼한 재미가 편안한 웃음을 준다” 등의 내용의 발견할 수 있다.

201211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4주간 선보였던 인간의 조건이 올해 1월 정규편성 되면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같은 시간대 방영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와 시청률 경쟁에서도 동 시간대 1위를 주고받으며 신규 프로그램으로서는 선전하고 있다.

20131월 정규 편성 이후 인간의 조건출연진들에게 첫 번째 주어진 미션은 쓰레기 없이 살기였다. 출연진 여섯 명은 일주일간 쓰레기 배출량을 최소화하고자 각자 아이디어를 쏟아내며 이를 실천에 옮겼다. 일회용 종이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없애기 위해 지렁이를 키우고, 가족들과의 외식에서 잔반을 남기지 않으려는 노력하는 개그맨들의 모습은 잔잔한 미소와 실수를 만들어 가면서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에 충실했다고 보인다.

▲ 재활용 분리수거장에서 박성호의 캠페인

KBS <인간의 조건>을 논하다#3. 신미진 PD의 기획의도를 논하다

<인간의 조건>을 연출한 신미진 PD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방송을 준비할 때 여섯 명의 개그맨들이 새로운 스타일의 예능프로그램을 한다는 점에서 기대도 있었지만 우려도 컸다촬영을 할수록 출연진들이 시청자들을 대신해 체험한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끼고 심지어 그들의 가족들까지도 지나칠 정도로 협조해 주신 덕에 프로그램이 안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신미진 PD시청자들이 교육용으로 인간의 조건을 활용하신다는 의견에 힘을 얻고 있다제작진과 출연진이 모두 보람을 느끼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양상국의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

▲어색하지만 친밀한 6명의 조합 <인간의 조건>

KBS <인간의 조건>을 논하다#4. <인간의 조건>이 발견한 리얼’을 논하다

미션도, 게임도 없는 예능프로그램을 연출해 나가는 일은 어렵다. 양상국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가져온 지렁이를 이용하는 것을 보여준다. 과장된 리액션, 예능에 적합한 재치 있는 답변도 없다. 대신 선물을 준 사람의 마음을 더하여 가족에게 충분히 전달되는 훈훈한 광경을 보게 된다. 하루 동안 만들어낸 쓰레기를 재는 시간에 김준호는 양상국의 아버지를 위한 선물을 준다. <인간의 조건>은 이처럼 기존 예능에서는 예상할 수 없는 순간을 잡아낸다. 연예인이라도 동료와 가족의 관계에 대해서는 진실할 수밖에 없고, 그 사람 고유의 언행과 성격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는 것. 그것이 <인간의 조건>이 발견한 인간의 조건이자 리얼이다.

KBS <인간의 조건>을 논하다#5. 인간관계를 논하다

<인간의 조건>이 다큐멘터리도, 리얼 버라이어티 쇼도 아닌 또 다른 길을 가고 있다.

정태호는 동료를 위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식사를 준비하고 허드렛일을 도맡아서 한다. 동료를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에 자신을 희생해가며 하는 행동들이다. 김준호와 박성호는 화해한 뒤에도 애써 사이가 좋아졌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화해는 담백하고, 가까워지는 과정은 느릿하다. 한 번의 화해로 모든 것이 좋아지지도 않지만, 그래도 과거와는 분명히 다를 것이라 시청자들은 생각한다.

<인간의 조건>이 가장 현실적인 리얼리티 쇼인 것은 분명하다. 현실적인 인간의 조건으로부터 우리가 지금 가장 바라는 소망까지 끌어낸다.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직장,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동료, 나의 일에 관심을 두는 집, 언제나 의지할 수 있는 가족. 누구나 인간의 조건이라 말하지만, 사실은 누구도 완벽하게 갖지 못한 것들이다.

<인간의 조건>의 프로그램을 보면서 예능이 아닌 가슴이 따뜻해지는 기분이 든다. 삭막한 세상, 그리고 녹녹지 않은 일상을 사는 우리에게 인간으로서 느낄 수 있는 최소한의 행복을 전해준다. 여기에 공익적인 부분도 가미함으로써 <인간의 조건>의 가치를 더욱 부각하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 바로 <인간의 조건>이다.

한 번쯤 자신을 되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갖고 인간의 조건 출연진들처럼 바꿔 보는 삶을 살아 보는 것은 어떨까? 당신의 생각을 댓글로 나누어 보자.

 

http://www.punmedia.net/1845 ← 본 기사는 여기에 있습니다.

posted by 행복한저널리스트 2013. 3. 26. 17:25

지방대학생들의 취업에 대한 생각을 묻다!

"사실 수도권 학생들은…"

펀미디어 92호 :: 2013년 2월 20 펀미디어 조현규 기자(jhg8279@naver.com)


취업시즌이 다가오는 요즘. 대학생들의 취업에 대한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제는 초등학생 때부터 직업에 대한 이상과 꿈이 사라진 현실, 머나먼 이야기가 아닌 바로 옆에서 일어나고 있는 취업에 관한 젊은이들의 이야기 취업’에 대한 지방대학생들의 생각은 어떨까.


▲독서실, 학교 도서관에서 볼 수 있는 20대 대학생의 모습은 아닐까


기자는 대학가 주변 번가에서 지방대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직접 인터뷰를 실시했다.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지방대학생들의 취업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자.


지방대학생, 취업에 대한 생각을 묻다#1. 학교 만족도 조사

지방대학생들을 상대로 가장 먼저 던진 질문은 '학교 만족도'에 대한 조사였다. 학교 만족도에 대한 대답은 대부분 만족스럽지 못한 응답이었다. 만족스럽지 못한다고 대답한 40명의 학생들은 학교를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학교생활을 참여하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전공에 대한 답변도 좋지 않은 답변으로 나왔다.

지방대학생, 취업에 대한 생각을 묻다#2. 학교생활 만족

소수이긴 하지만 만족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만족한 학생들은 학교생활과 전공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이 학교에 온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고,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사는 긍정론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대학생 대외활동, 펀미디어 기자단 7기 발대식 현장


지방대학생, 취업에 대한 생각을 묻다#3. 대외활동 참여

대외활동 참여 여부에 대한 질문에 지방대 학생들은 "대부분의 대외활동이 서울지역과 수도권에 한정되어 있어서 참여하기 힘들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물론 지방에서도 대외활동을 할 수 있는 몇몇 요소들이 산재하여 있다. 그러나 수도권만큼 다양하고 폭넓은 경험을 하는 방안이 만들어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본인이 선택한 진로에 맞는 대외활동을 하는 것에 제약이 많이 된다. 지방 학생들이 서울에서 하는 대외활동에 참여할 생각을 가지고는 있으나, 힘들 것이라 지레짐작하여 포기하는 것이 부지기수이다.

지방대학생, 취업에 대한 생각을 묻다#4. 취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대부분의 학생의 경우 구체적 계획은 세우고 있진 않았다. 대략적인 계획을 세워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내려는 생각들이었다. 저학년에서 고학년으로 갈수록 세세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택하였다. 저학년의 경우는 토익 공부를 할 것이다.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것"이라고 답한 반면, 고학년의 경우 개월 수까지 나눠 계획을 세우는 꼼꼼한 면을 보여주었다.

지방대학생, 취업에 대한 생각을 묻다#5. 진로에 관한 결정

진로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못한 학생들이 부지기수였다. 지금과 같이 취업하기 어려운 이 시점에서는 안정된 직장,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여성들 같은 경우는 대부분이 공무원이었고, 그다음으로는 은행원을 꼽았다. 남성들 같은 경우는 돈을 많이 벌고 안정된 직장을 찾는 경향이 있었다. 그 외에는 몇 안 되는 소수이긴 했지만 몇 명은 자신의 꿈을 명확히 정하여 그 꿈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대학생, 취업에 대한 생각을 묻다#6. 하고 싶은 일과 내가 잘하는 일

이 질문에서도 하고 싶은 일과 잘하는 일을 확실히 정했다고 대답하는 학생들은 찾아볼 수 없었다. “하고 싶은 일은 있으나 잘하는 일은 모르겠다고 답한 학생들이 대부분이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잘하는 일이라고 대답한 학생은 거의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소수였다. 어린 나이에 자신의 적성과 꿈을 찾기란 어려운 것임을 안다. 그중에서도 자신의 꿈을 찾은 몇몇 학생들은 자신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지방대학생, 취업에 대한 생각을 묻다#7. 지금 가장 고민하는 점

이 질문에는 많은 답변이 나왔다. 그중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답변은 취직이었다. 그다음으로는 적성에 맞지 않는 학과’, ‘순이었다. 청년실업이 심각한 지금. 너나 할 것 없이 전부 취직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불안감은 비단 대학생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므로 자신이 스스로가 노력하고 살아야 한다고 말을 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다.

지방대학생, 취업에 대한 생각을 묻다#8. 지방대라서 불리하다(?)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은 지방대이고, 지방이라서 수도권과 서울권 대학들에 비해서 많이 불리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대외활동이나 인턴 같은 경험 측면에서도 지방의 경우 체험할 수 있는 여건이 너무나도 부족하다. 수도권 같은 경우 대외활동과 같이 경험할 수 있는 여러 기회들이 많이 열려 있는 반면, 지방은 그렇지 못한 부분이 많아서 학생들이 불리하다고 느끼고 있는 상태다.

대학서열화 문제도 큰 몫을 하여 소위 인 서울학생들과 비교하였을 때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나쁜 점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대답을 했다. 지역 향토기업이나 그 지역을 기반으로 한 기업에 들어갈 경우는 큰 장점이 될 것이라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긍정적인 반응 보다 부정적인 반응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지방대학생, 취업에 대한 생각을 묻다#9.격증과 어학 공부

어학 공부는 천편일률적이었다. 하나같이 토익 점수를 올리고 토익 스피킹이나 오픽의 점수를 높이겠다는 다짐을 한다. 세부적인 계획은 꼼꼼히 세우지 않았지만 하려는 의지가 보였다. 지금 당장은 시작하지 않더라도 대략적인 계획은 세워 놓은 상태였다. 자격증 같은 경우는 자신의 과의 특성과 꿈에 맞춰서 자격증을 맞춤형으로 취득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지방대학생, 취업에 대한 생각을 묻다#10. 해외 어학연수

만약이라는 타이틀을 붙여 질문한 어학연수에 관한 질문. 캐나다와 호주로 가서 어학연수를 1년 정도 해서 취업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는 학생들의 답변들이 주를 이루었다. 간혹 돈이 부담되어 필리핀에서 싼 가격으로 다녀오고 싶다는 학생들이 소수였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내린 결론은 지방대학생들에게 취업은 "넘어야 할 큰 산"이라는 점이다. 수도권 학생들보다는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느끼고, 항상 자신들이 손해를 보고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도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면만 보고 도전하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라고 볼 수 없다. 무엇이라도 찾아서 도전하는 20대의 도전 정신을 보여줘야 한다.

20대의 혈기왕성하고 꿈으로 가득 찬 시기. "시간이 제약된다. 여건이 안 된다."는 핑계 아래 많은 것들을 놓치고 대학생활을 보내게 된다. 이러한 행동은 더더욱 지방과 수도권의 격차를 벌리게 되는 계기가 된다. 지방이라고 자책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자신의 꿈을 위해 하나라도 이루려고 노력하다 보면 지방이라는 차별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 댓글로 이야기를 나누어 보자.

 

http://www.punmedia.net/1809 ← 본 기사는 여기에 있습니다.

posted by 행복한저널리스트 2013. 3. 26. 17:23

[영화] 한국형 액션첩보영화 <베를린>

"관람포인트는 무엇?"

펀미디어 91호 :: 2013년 2월 17 펀미디어 조현규 기자(jhg8279@naver.com)


영화 <베를린>이 공식 개봉 9일 만에 300만 명을 돌파했다. 박스오피스는 <베를린>이 <광해>보다 빠른 속도로 누적관객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1,000만 관객을 끌어 모을만한 작품성이 있는 베를린은 개성파 배우 류승범, 톱스타 전지현, 국민 배우 한석규, 도시 남자 하정우가 주연을 맞아 연기한 작품이다.

<베를린>은 개봉하기 전부터 큰 관심이 쏠렸던 작품이다. 배우가 유명하고 연기를 잘한다 해서 주목받은 것도 있지만, 영화 <베를린> 해외 올 로케이션을 통해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이국적인 풍경을 보여준다.

<베를린>, 흥미로운 시놉시스

<베를린>은 2010<부당거래>인기 감독에서 거장으로 인정받은 류승완 감독의 대규모 프로젝트다. 한국영화계 슈퍼스타인 하정우-한석규-류승범-전지현의 최강 캐스팅 조합으로 시작해 수준급 액션 장면과 한국형 첩보 블록버스터에 도전한 영화다.

극 중 거대한 국제적 음모가 숨겨진 운명의 도시 베를린. 그 곳에 상주하는 국정원 요원 정진수(한석규)는 불법 무기거래장소를 감찰하던 중 국적불명, 지문마저 감지되지 않는 일명 고스트비밀요원 표종성(하정우)의 존재를 알게 된다. 그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뒤를 쫓던 정진수는 그 배후에 숨겨진 엄청난 국제적 음모를 알게 되면서 위기에 빠진다.

한편 표종성을 제거하고 베를린을 장악하기 위해 파견된 동명수(류승범)는 그의 아내 연정희(전지현)를 반역자로 몰아가며 이를 빌미로 숨통을 조인다. 또 표종성의 모든 것에 위협을 가한다. 표종성은 동명수의 협박 속에서 연정희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서 그녀를 미행하게 된다. 표종성은 예상치 못한 아내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혼란에 휩싸이게 된다. 국제적 음모와 각자의 목적에 휘말려 서로 쫓는 이들의 숨 막히는 추격전이 펼쳐진다.


<베를린> 류승완 감독은 누구인가

류승완 감독은 1998년 단편 <패싸움>을 시작으로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아라한>, <다찌마와리>등 대표적인 한국 액션 영화를 만든 장본인이다. 하지만 흥행 면에서는 사실상 참패였다.

그러다 2007년 제작하 저예산 액션영화 <짝패>가 해외 영화제에서 호평받는다. 2010년 그의 필모그래피 최고작품 <부당거래>로 그 해 한국 영화제와 흥행을 동시에 잡는다. 비로소 흥행과 작품성을 골고루 갖춘 류승완 스타일이 완성이 된다.

특히 <부당거래>는 액션영화에 유난히 고집스러웠던 류승완 감독에게 타 장르에서도 그 만의 색깔을 넣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류승완 감독은 <부당거래> 다음 작품인 <베를린>이 자신의 영화 인생 중 분기점에 해당한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주목해야 할 <베를린>의 배우들


#1. 카리스마 전문 배우 하정우

<베를린>에서 극의 중심을 맡은 하정우는 세계 최고 비밀요원 표종성역을 맡았다. 그는 국제적인 음모와 배신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하정우는 전작에서 어떤 음모에 휩쓸려 도망을 다니는 역할을 맡은 적 있다.

하정우는 <추격자>, <황해>, <범죄와의 전쟁>까지 누군가에게 쫓기며 도망 다니기 일쑤였다. 하지만 <베를린>에서 다른 점은 단순히 도망만 다니는 것이 아닌 반격이 있다. 하정우는 큰 부상을 당할 뻔한 폭발씬과 와이어 액션도 거뜬히 소화, 대한민국 대표 배우의 면모를 발휘할 예정이다.

류승완 감독은 영화 <황해>를 보고 하정우를 캐스팅했다고 한다.

#2. 수사 전문 배우 - 한석규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만나는 한석규는 <베를린>에서 국제적 음모를 추격하는 국정원 요원 정진수 역을 맡았다. <쉬리>이후 무려 14년만에 맡는 국정원 요원 역할이다. 실제 류승완 감독도 당시 세대의 국민영화 <쉬리>를 보고 한석규를 자기 영화에 캐스팅하고 싶었다고 한다.

배우 한석규에게는 요원 전문 배우의 이미지가 있다. 그는 <텔미썸씽>, <백야행>,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이중간첩>등 유난히 많은 작품에서 형사나 스파이, 요원 역할을 많이 했다. 90년대 한국 영화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한석규! <베를린>에서는 노련한 국정원 요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3. 비열 전문 배우 - 류승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이후 6번째로 만나는 형제.

류승완-류승범 형제는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최고의 감독-배우 조합이다. 두 사람이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한다. 하지만 류승완 감독은 '가족'이기도 한 배우 류승범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 류승범다운 매력을 표출 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그의 최고의 매니저가 될 수도 있다.

두 사람이 자주 함께 나와도 질리지 않는 이유는 이 형제의 새로운 모습이 기대 되기 때문이다. 2010년 작품 <부당거래>에서 표독스러운 연기를 잘 했던 류승범이다. <베를린>에서 이전 작품보다 더 섬뜩한 연기를 선보였다.

류승범은 류승완 감독이 새로 짜 준 옷인 표종성(하정우)을 제거하기 위해 베를린으로 온 킬러 동명수 역을 맡았. 자신의 권력을 위해서라면 인정사정 보지 않는 모습을 통해 배우 류승범의 숨겨진 악마성을 볼 수 있다.

#3. 변신 전문 배우 전지현

<베를린>의 홍일점 전지현은 표종성(하정우)’의 아내이자 베를린 대사관에서 통역관으로 일하는 연정희 역을 맡았다. 남편이 반역자로 몰리고 믿었던 모든 것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연정희는 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키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녀의 연기에 관객들이 몰입하게 된다.

2001<엽기적인 그녀>가 대단한 흥행을 거두었지만, 그 이후로 10년 동안 그녀의 필모그래피에서 눈에 띄는 영화 대표작은 없었다. 배우가 아니라 CF로 연명한다는 항간의 말들이 많았다.

하지만 2012<도둑들>'예니콜'로 분해 전지현은 빛을 발하게 된다. 그리고 <베를린>을 통해 다시 한 번 멋진 연기 변신을 노리고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류승완 감독 역시 촬영장에서 전지현의 연기와 액션을 극찬했다고 한다.

<베를린>, 2013년 한국영화 최강을 노린다

유럽을 배경으로 한 <베를린>은 각자의 사연을 가진 요원들이 충돌한다. 여러 곳에서 동시 다발로 터지는 사건이 한곳에 모이며 거대한 이야기가 완성되는 영화 <베를린>. 이제 한국영화도 외국 액션 영화에 뒤처지지 않을 만큼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영화 <베를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 댓글로 나눠보자.

 

http://www.punmedia.net/1791 ← 본 기사는 여기에 있습니다.

posted by 행복한저널리스트 2013. 3. 26. 17:22

 

[사회] 한화그룹, 국내 최초 정규직 대규모 전환…20대에게 미치는 영향은?

펀미디어 89호 :: 2013년 1월 29일 │ 펀미디어 조현규 기자(jhg8279@naver.com)



비정규직으로 불안한 삶을 살았던 한화그룹 소속 직원들이 정규직 전환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이 계약직으로 언제 해고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전전긍긍하며 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던 그들에게 큰 희망이 된 이번 한화그룹의 정규직 전환 결정. 이번 일이 우리 사회에 끼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그리고 20대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한 번 살펴보자.

한화그룹,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직무종사자 2,043명 대상 31일 정규직 전환!

한화그룹에서 발표한 정규직 전환 대상은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직무에 종사하던 계약직 직원이다. 호텔과 리조트의 서비스인력과 백화점 판매사원을 비롯해 직영 시설관리인력과 고객 상담사 등이다. 정규직 전환대상으로 포함되는 직원을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한화호텔&리조트가 725, 한화손해보험 533, 한화63시티 209, 한화갤러리아 166명 등 총 2,043명이 이에 해당한다.

직무별로는 서비스 564, 고객 상담사 500, 사무지원 224, 사무관리 205, 직영시설관리 197, 판매사원 153명 등으로 계약직으로 채용하여 2년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인력도 포함한다.

한화그룹은 기존에 계약직으로 채용하던 직무를 앞으로는 정규직으로 바로 채용하여 비정규직 직원의 비율을 지속적으로 감소시키기로 결정했다.

한화그룹 비정규직 비중=17%->10.4% <이미지=MTN 뉴스 캡처>

<이미지=한국경제TV 뉴스 캡처>

여성 60% 차지, 여성의 고용안정 기여

한화그룹은 이번 정규직 전환을 통해서 임직원의 비정규직 비율이 10.4%로 내려가게 됐다. 이는 우리나라 비정규직 비율인 33.8%(통계청 12.08)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25%보다 낮은 수치다. 특히 이번 정규직 전환대상자 2,043명 중 여성이 1,200명으로 전체 60%를 차지하면서 회사 내 여성 인력의 고용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10대 그룹 중 최초, 종업원은 고용안정, 회사는 서비스질 제고 효과

정규직 전환 직원들은 안정적 고용안정 보장뿐 아니라, 기존의 정규직과 같은 복리후생, 정년 보장과 함께 승진의 기회도 보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장일형 사장은 이번 정규직 전환 발표에서 "이번 정규직 전환은 한화그룹의 정신인 '신용과 의리''함께 멀리'라는 그룹의 가치를 적극 실천하는 것으로 지난해 그룹 창립 60주년을 맞아 경제적,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해나가는 과정이다"라고 그 뜻을 전했다.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대규모 전환하며 한화그룹은 "종업원에게는 안정적인 회사생활을 약속했다. 고용 안정을 통한 동기부여와 함께 소속감 상승으로 직원들의 로열티를 끌어올리고, 회사는 서비스직 군의 잦은 이직을 사전에 방지해 종업원들이 만족도 향상을 통한 고객에 대한 차원 높은 서비스 제공과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 낼 것이다"고 전했다.


정규직은 환영, 그러나 경제는…….

한화그룹 2,043명 정규직 전환 결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2,043명 정규직 전환 당연히 환영한다", “2,043명 정규직 전환 오랫동안 다닐 수 있게 하기를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한화그룹이 비정규직 2천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히면서 다른 대기업들도 동참할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극심한 불황 탓에 대기업 대부분이 올해 투자와 일자리 계획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적극 동참할지는 미지수다.


비정규직 인원, 삼성그룹 7,500명으로 인원은 제일 많고, 비율은 롯데가 제일 높다

<이미지=MTN 뉴스 캡처>

한화그룹 정규직 전환, 재계로 확산되려는 조짐

한화그룹은 앞으로 이들 직종에서는 정규직 직원만 뽑겠다고 선언했다. 대규모 인력을 거느린 10대 그룹으로선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다.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포함한 고용문제 해결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꼽고 있는 새 정부에 큰 힘이 될 게 분명하다.

한화그룹의 이번 결정을 계기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대기업들이 잇따를 것이란 점에서 더욱 그렇다. 실제로 롯데그룹처럼 유통사업 비중이 큰 기업들도 실행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 중이라는 말이 들린다. 이미 신세계는 이마트와 백화점 파트타이머를 정규직으로 전환 중이다. 제조업체 중에서도 현대자동차는 사내 하도급 근로자 6,800명 가운데 3,500명을 올해(1,750)부터 2016년까지 순차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

원칙적으로 모든 임금은 동일노동·동일임금에 따라 이뤄져야 옳다. 하는 일이 같고 생산성에 차이가 없다면 차별 임금을 받는 것은 분명 문제다. 그런 점에서 비정규직이 5995000(2011년 기준)으로 정규직(11515000)의 절반을 훨씬 넘는 지금의 노동시장을 정상이라고만 볼 수는 없다.


'대기업 비정규직의 대규모 정규직 전환'이라는 사회적 화두

좋은 기업 지배구조 이지수 변호사는 "비정규직 문제를 진일보하게 되는 것. 한화가 바뀌어서라기보다는 사회적, 정치적 분위기가 비정규직 문제를 다루고 있어서, 다른 기업들도 그런 액션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SNS 등을 통해 누리꾼들은 한화의 이번 결정을 환영하는 한편, 삼성과 현대차 등 다른 대기업들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재계 반응, "섣부른 판단은 금물"

황인철 한국 경총 기획홍보본부장은 "다른 기업들의 경우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여지가 별로 없어 보이고, 전환하는 게 선이고 비정규직이 악이라고 할 수는 없다. 개별기업들이 처해 있는 상황에 따라서 해야 한다"고 했다. 한화그룹이 포문을 연 대기업 `비정규의 정규직 전환` 문제. 박근혜 당선인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온 만큼, 향후 다른 재벌 기업들의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학생들에게 비정규직이란?

요즘 대학생들은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스펙과 대외활동, 그리고 수많은 스터디와 모임 등으로 일 년이 눈코 뜰 새 없이 바삐 지나가고 있다. 대학생들에게 비정규직이란 마지막으로 잡은 썩은 동아줄과 같은 것이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썩은 동아줄에 의지하여 그다음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정규직 관련된 정책과 입장은 노동의 유연화의 입장에서 본다면 비효율적이다. 비정규직만 양산해 낸다면 젊은이들이 사회에 나가서 꿈을 펼치고 한국을 세계에 으뜸인 나라로 만들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래서 언론과 포털 사이트에서 이슈화 됐을 것이다. 정규직에 대한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잘 찾아내서, 그 장점만을 120% 뽑아낸다면 비정규직이 다수가 아닌 정규직이 다수가 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비정규직, 정규직에 대한 우리들의 자세, 그리고 기업들이 뽑는 기준에 대해서 댓글로 의논하여보자.

 

http://www.punmedia.net/1729 ← 본 기사 여기에 있습니다.

posted by 행복한저널리스트 2013. 3. 26. 17:20

[대학생활백서] 청년 직장체험 프로그램

"청년 직장체험 프로그램, 정말 효과 있나?"

펀미디어 88호 :: 2013년 1월 24일 │ 펀미디어 조현규 기자(jhg8279@naver.com)



취업문제, 당신이 가지고 있는 해결책은 무엇인가?

청년실업 문제가 대두하고 있는 요즘, 취업은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할 정도로 어려워졌다. 고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깊은 사색에 잠기기도 하고 자신의 삶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취업 고민으로 힘들어하는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청년 직장체험 프로그램'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젊은이들이 걱정만 하고 행동에 옮기지 않고 마냥 기다린다고 해서 누가 직장을 구해주는 것도 아니다. 정규직의 큰 꿈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사회 경험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청년 직장체험 프로그램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청년 직장체험 프로그램,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

청년 직장체험 프로그램은 청년·청소년에게 다양한 직장체험을 통해 진로 탐색과 경력 형성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린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관내 5인 이상 사업장이나 공공기관에서 직업체험을 할 수 있다. 연수 기간은 1~2개월이며 하루 4시간 기준 주5일 근무한다. 연수수당은 월 40만 원이다.

연수기간은 기업마다 다르지만, 보통 동계, 하계방학 내 2개월 동안 진행한다. '청년 직장체험 프로그램'이라는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프로그램은 청년층에만 해당된다. 직장을 찾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직장체험을 통해 자기의 적성과 진로를 알아보고 경력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는 워크넷의 프로그램을 잘 이용하면 자신의 진로 방향을 잡을 수 있는 아주 유용한 제도다. 이 프로그램은 많은 청년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 1(예외 있음)로 제한하고 있으니 주의하자.

청년 직장체험 프로그램 연수 지원 대상자와 기간에 대한 사항은 아래 표를 참고하자.



청년 직장체험 프로그램 한 눈에 쉽게 보기!


연수 지원 대상자

15~29세 미취업청소년·대학재학생·휴학생 모두 신청 가능하다. 대학 졸업생이나 과거 직장체험연수를 2개월 이상 받은 적 있는 경우는 참가할 수 없다.


제외대상

최근 3년간(이전 연수 시작 일부터 당해 연수 신청 일까지) 직장체험 연수 경력이 2개월 이상인자


연수 기간

공공기관 맟 교육기관은 1 ~ 2개월, 사회단체(비영리 법인) 및 민간 기업은 1 ~ 4개월


지원 내용

연수 수당은 교통비, 중식비 포함하여 월 40만원 연수 수료시 연수 인증서발급하여 취업 시 경력으로 활용가능


연수 지원 방법

주의할점

제외대상에서 최근 3년간(이전 연수 시작 일부터 당해 연수 신청 일까지) 직장체험 연수 경력이 2개월 이상인자의 문구를 보면 3년이 지난 후에는 한 번의 기회가 더 있음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정부 기관인 워크넷에서 실시하는 직장 체험 프로그램을 유용하게 이용하셔서 경력에 활용하면 된다.

신청을 원하는 이는 온라인사전직무교육(cyber-edu.keis.or.kr)을 수료한 뒤 재학증명서와 신분증을 지참해 자신이 사는 지역의 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청년 직장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됐다면, 실제 프로그램 참가자의 이야기를 통해 청년 직장체험 프로그램이 실제로 취업에 도움이 되는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자.

실제 참가자, "미리 직장을 경험해 볼 수 있었던 기회"

펀미디어에서는 이번 방학 때 청년 직장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대학생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동계방학이 다가오고 있는데 나 같은 3~4학년은 취업 준비하느라 바쁜 시기를 보내게 될 것 같다. 막연히 토익 공부하고 자격증을 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일하고 싶은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큰 것이 사실이었다. 마침 학교에서 노동부와 협력하여 진행 중인 프로그램을 발견해 지원할 수 있었다"며 프로그램 참여 계기를 밝혔다.

그는 사실 토익과 자격증 준비를 계획적으로 준비 해놓은 상태였고 뜻밖에 기회를 잡아 정말 행복해했다. 또 그는 기업체에서 하는 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운 좋게 선발되어서 학업과 함께 방학기간을 좀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청년 직장체험 프로그램, 대학생 중소기업 체험학습


이공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 직장체험 프로그램인 대학생 중소기업 체험학습도 있다. 발전 가능성이 높은 혁신형 중소기업에서 연수도 하고 CEO의 강좌도 들을 수 있는 중소기업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있으니 참고하자.


각 지역 센터와 학교와의 연계 실시

고용노동부에서는 청년 직장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각 지역 센터와 학교와의 연계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각 지역 센터에 지시하여 공기업과 기타 그 지역에서 상생하고 있는 기업들에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어 주면, 그 지역 청년들이 지원하여서 직장체험을 한다.

하지만 청년 직장체험 프로그램은 그렇지 않다. 각 지역의 센터와 연계하여 공기업이 청년들을 위해 일자리를 마련한다. 또 대기업, 중소기업, 그 지역의 뿌리를 내린 향토기업도 센터와 연계하여 청년들을 위해 일자리를 마련하여 준다. 그리고 새로운 사실은 센터에서 가는 경우와 달리 학교와 연계할 때는 센터에서 주는 연수비를 포함하고 따로 장학금 명목으로 경비를 주는 학교가 대부분이다. 이점을 알고 자신에게 더 도움이 되는 곳을 찾아서 지원하면 된다.


·고등학생들의 진로를 형성하는 데 있어서 도움을 주고 대학생들에게 짧게나마 직장체험의 기회를 안겨주는 청년 직장체험 프로그램. 스펙을 쌓기에 연연하기보다는 진정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기 위한 등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행동에 옮기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서 생각만 한다고 자신의 일들이 술술 잘 풀리지 않는다. 자신의 몫은 스스로가 찾아서 취업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 아닐까.

당신은 청년 직장체험 프로그램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댓글로 나누어 보자.

 

http://www.punmedia.net/1690 ← 본 기사는 여기에 있습니다.

posted by 행복한저널리스트 2013. 3. 26. 17:19

[대학생활백서] 모스 자격증의 빛과 그림자

"모스 자격증이 쓰이는 기업은 몇 군데나?"

펀미디어 87호 :: 2013년 1월 16일 │ 펀미디어 조현규 기자(jhg8279@naver.com)


미래에 대해 걱정이 많은 대학생들은 자격증과 영어 성적을 올리기 위해 방학을 보내고 있다. 오늘 기사에서는 일명 필수 자격증이라고 불리는 MOS 자격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국가 공인 자격증도 아닌 모스가 왜 대학생들의 기본 자격증 중 하나가 됐는지, 정말 필요한 자격증인지 지금부터 알아보자.



모스=국제 민간 자격증

모스 자격증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증하는 민간자격증이다. 모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정하는 국제 자격시험이다. 시험 방식은 실기100%로 진행한다. 모스는 한 달도 걸리지 않고 취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학교 또는 학원에서 수강하거나 독학하여 자격증을 준비할 수 있다.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대학생들은 접수비를 줄이기 위해 학교 수업이나 학원 추천

학원과 학교에서 하는 방과 후 수업은 응시료를 2만 원씩 할인해주기 때문에 접수비용이 10만 원가량 절약된다. 물론 모스 수강비로 들어가는 돈을 생각한다면 독학으로 준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대학생에게는 10만 원도 큰돈이기 때문이다.


모스는 100% 실기시험으로 진행

모스는 시작부터 종료까지 100% 컴퓨터로 진행되는 방식이라 채점 기준이 정확하다. 시험 종료 즉시 시험 결과를 알 수 있다. Microsoft Office는 가장 대표적인 소프트웨어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모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직접 인증하기 때문에 공신력과 정확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 국제 자격증으로서 세계 어디서나 인정받을 수 있다. 모스는 컴퓨터의 실제 활용 능력을 측정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이론 문제나 객관식 유형이 없이 모든 문제는 실제 프로그램을 직접 조작하여 답을 얻는 100% 실기시험이다.

모스자격증 활용, 대기업 및 교육기관 인정

코오롱 그룹은 신입사원 선발 시 가점을 주고 있으며 두산그룹은 직원 승진 고과 시 필수 자격요건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는 모스 자격증 취득 시 3학점 인정 및 졸업 인증제에 활용하고 있다. 이 외에도 많은 대학과 기업체에서 인정받고 있다.

스의 마스터 과정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Master는 모두 같은 버전으로 4개를 취득해야 발급된다. Master는 버전별로 2003Master, 2007 Master, 2010 Master가 있다. Word, Excel, PowerPoint, Outlook, Access 5가지 프로그램에 따라 자격증이 준비되어 있다. 여기서 4가지를 선택하여 취득한다면 Master가 주어지게 된다. 학원이나 학교에서는 짧게는 20일에서 길게는 30일로 단기간 내에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이라고 이야기 한다.

다음은 혼자만의 방법으로 모스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의 경험담이다.

“전 학원 안 다니고 책 사서 공부하고 전부 한 번에 합격했습니다. 조급하게 하다가 떨어지면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충분히 시간을 두고 한 달에 한 개씩만 목표로 준비해서 합격했습니다. 빨리하면 1주일에 하나씩도 취득한다고 하지만 안전한 게 제일인 것 같습니다. 책을 구매하여 보면 알겠지만 모스는 어려운 문제가 없고 대부분 평이합니다. 단축키 사용하지 말고, 메뉴와 명령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서 주어진 문제를 순서에 맞게 클릭하여 해결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독하게 공부할 것이 아니면 학원 추천

모스 응시료는 단체로 응시할 경우 2만 원이 할인되어 5만 9천 원이다. 하지만 학원에 다녀서 취득할 때 예상되는 금액은 응시료+학원비 해서 약 40만 원 정도다. 이것은 환급을 받는 경우를 고려해서 계산한 방법이다. 반면 독학으로 하면 약 32만 원정도 예상이 된다. 독학으로 공부하다가 한 번에 취득하면 문제가 없으나 떨어지게 된다면 응시료가 또 든다. 독학은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위험요소가 존재한다. 독하게 모스를 정복할 의지가 없다면 학원의 도움을 받길 추천한다.


모스를 대체할 만한 자격증 – 사무자동화산업기사

사무자동화 산업기사 자격증은 모스 자격증과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다. 사무자동화 자격증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최하여 필기, 실기를 거쳐서 취득하는 것이다. 얼핏 보면 실기시험 내용이 비슷하고 모스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할 수가 있다. 실기는 비슷하지만 필기과목은 약간 다르다. 사무자동화 산업기사 자격증은 4가지의 과목 ▲사무자동화 시스템 ▲사무경영관리개론 ▲프로그래밍 일반 ▲정보통신개론으로 이뤄져있다. 4과목 평균이 평균 60점이 넘고, 한 과목의 최소 점수가 40점이 넘는다면 합격할 수 있다. 모스는 100%로 실기지만 사무자동화산업기사는 필기와 실기를 동시에 공부해야 한다. 사무자동화산업기사는 1년에 3번의 정기 시험 이외에는 취득할 방법이 없으나 모스는 상시시험이 있어 언제 어디서나 취득할 수 있다. 사무자동화산업기사 자격증은 산업인력공단에서 주최하고, 국가 공인 자격증이라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한국 이외에는 인정해주지 않는 단점이 있다.

모스자격증, 가치가 저하되고 있다?

현재 모스는 ‘돈만 있으면 가질 수 있는 자격증’으로 인식되고 있다. 모스는 시험에 최적화된 자격증이지만 정작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이 실제 컴퓨터를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모스 자격증의 유용성은 점차 줄어들게 되고 가치가 평가절하 되고 있다. 모스는 초기에 필기시험 없이 실기시험만으로 통과되는 실용적인 자격증으로 인식됐다.

그러나 지금은 조금씩 인기가 줄어들고 있다. 마치 운전면허를 취득했다고 해서 바로 거리에서 운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모스도 그렇다고 보면 된다. 취업, 승진 등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무작정 취득했지만 그 후에 습득한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자격증을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다.

이것은 비단 모스뿐만이 아니다. 자기계발을 위해서 자격증을 취득할 것인지, 아니면 한순간의 목적에 의해서 취득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부터 해야 한다.

(사진 출처: YBM IT 홈페이지)


모스 자격증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 댓글로 나눠보자.

 

http://www.punmedia.net/1661 ← 본 기사는 여기에 있습니다.

 

posted by 행복한저널리스트 2013. 3. 26. 17:14

 

[특별기획] 택시법 국회통과 사태의 모든 것

"누구를 위한 법인가, 대체 왜?"

펀미디어 86호 :: 2013년 1월 7일 │ 펀미디어 조현규 기자(jhg8279@naver.com)


[편집자주] '누구를 위한 법인가' 2013년 새해 대중교통에 택시를 포함시키는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여론이 엇갈리고 있다. 택시법 국회통과 사태에 대한 논의를 위해 펀미디어에서는 택시법 국회통과 사태에 대한 이슈를 총 정리 해보았다. 택시법 국회통과 사태의 문제점은 무엇이며 진정 누구를 위한 법인가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한 번 정리해 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연합뉴스TV 캡쳐)

택시법 국회통과에 업계 희비 교차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인정하는 일명 택시법 개정안이 지난 1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택시업계는 일단 환영의 뜻을 보였다.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지원책이 나온 것이 없으므로 당분간 지켜보자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반면, 버스업계는 택시가 대중교통 구실을 할 수 있겠느냐며 의구심을 제기하는 동시에 개정안 통과가 정부 보조금 감소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갈수록 줄어드는 택시의 수송분담률을 지적하며 '택시의 대중교통 인정은 시기상조'라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해 국토해양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버스의 수송분담률은 100만 명 이상 도시 기준 평균 31%로 지하철(22.9%)을 웃돈다. 이에 비해 택시는 9.4%로 가장 낮아 3분의 1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버스업계와 택시업계 충돌 가능성 대두

이와 함께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버스전용차로 운행 기준 등을 놓고 버스와 택시가 다시 충돌할 가능성도 높다. 현재 통과된 법안에 택시의 버스전용차로 진입 관련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국토부 관계자는 "버스전용차로는 도로교통법 관련 사항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택시는 전용차선을 이용할 수 없다"고 못 박았지만 두 업계는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민들도 택시의 대중교통화를 시기상조라고 지적하는 한편, 국민세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부거부권 행사 검토 중

정부도 최근 국회를 통과한 택시법' 거부권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법이 각 지방자치단체에 과도한 재정 부담과 대중교통 정책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 이유다. 그러나 거부권 행사 가능성은 미지수다. 임기 말 입법부와의 충돌은 물론 새 정부와의 마찰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사진=연합뉴스TV 캡쳐)


정치권 포퓰리즘으로 택시업계에 혈세 2조 퍼줄 판

정부가 택시법거부권 행사를 적극 검토키로 한 것은 이 법안이 대표적인 포퓰리즘 법안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택시업계에 매년 19000억 원을 쏟아부을 돈이 없다. 하지만 여야는 대선 과정에서 택시업계의 표를 의식해 법안을 통과시켰다. 박빙의 대결이 펼쳐진 대선에서 전국 30여만 명의 택시업계 종사자들의 구전 홍보력을 의식한 데 따른 것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3전국의 택시기사들은 승객들을 상대로 상당한 구전 홍보력을 갖고 있다특정 정당이 택시법에 반대할 경우 그 정당 후보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을 전파할 것을 우려해 어느 당도 반대를 하지 못했다했다.

고승영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는 이런 재정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에 전가된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현업에서 일하는 택시기사에게 질문을 한 내용이.

"택시법? 우리랑 상관 없어... 사장 배만 불리는 일

택시법 국회통과 사태에 대한 생각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택시기사 김모씨는 "우리와는 상관없다"고 잘라 말했다. 택시업계에서는 연간 19000억 원이 지원될 거라 예상하지만, 회사에만 도움이 될 뿐 정작 기사들에게는 돌아오는 게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정부가 지원한다면 기사들 기본급 올려주는 게 더 좋다"

그렇다면 정부에게 지원을 바라는 부분은 어떤 부분인가라는 질문에 회사 소속 택시 기사들은 임금 지원과 택시연료인 액화천연가스(LPG) 비용 부담 면제 등 "택시기사 종사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혜택을 줘 처우를 개선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인택시 기사들은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서는 LPG 비용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택시업계가 받는 지원이 늘어나도 정작 회사는 기사에게 별로 혜택을 안 준다. 회사는 유류세 지원을 받으면서, 그 비용을 기사들에게는 주지 않는다. 이렇게 웃긴 게 어디 있나. 정부에서 지원해줘도 회사에서 안 주면 그만이다. 그러니까 택시법 통과됐다 해도 기사들이 관심이 없는 것이다"며 정부의 실질적 지원에 대한 목소리를 덧붙였다.

그렇다면 '택시법 국회통과 사태'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은 어떨까.


전문가의 의견, 택시 기사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아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안기정 박사는 지난 3MBC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택시 산업의 구조적인 문제를 건드리지 않고 막연한 재정 보조로 택시 운전기사 처우개선과 연계됐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택시 산업 구조적 문제의 핵심은 하루마다 운전기사가 매일 회사에 납부해야 하는 정액사납금 제도를 채택하는 방식이다"라며 "택시기사를 압박하거나 비용을 전가해주는 구조적 요인이 있다. 지난 2009년 처우개선을 전제로 요금인상이 있었다. 서울시 자료를 비교해보면 2005년과 2010년 대당 영업수익은 줄었는데 사납금은 오히려 오른 결과를 낳았다. 다시 말하면 요금인상을 하면 결국 사납금도 따라서 오르기 때문에 택시기사에게 돌아가는 것이 별로 없다는 얘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자칫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으로 취급하면서 재정적 지원이 있어도 그것이 기사 분들한테 안 가고 그냥 사주한테 갈 가능성이 더 크다"고 우려했다.

외국에서도 택시를 버스나 전철과 같은 대중교통으로 인정하는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며 택시를 개별 공공교통수단으로 인정하고 있는 일본도 정부가 택시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일본에선 택시 과잉 공급 문제가 제기되자 업계가 협의체를 만들어 법인택시를 줄였지만 감차에 따른 정부 보상금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택시법 국회통과 사태에 대한 정부의 생각

"거부권 검토 중, 국방 예산 삭감 우려"

(사진=SBS 모닝와이드 캡쳐)


정부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택시법(대중교통 육성 및 이용촉진법 개정안) 거부권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 새해 국방 예산 삭감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시했다.

2일 청와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국회가) 복지 예산 지출은 경쟁적으로 올리는데 반해, 국방 예산은 경쟁적으로 깎는다국가안보에 대한 도전이 예사롭지 않은 상황에서 안보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청와대가 국회에서 택시법에 대해 거부권 행사를 검토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이례적으로 택시법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고 국민 대다수도 이 법안에 반대한다. 파장이 커지는 것은 정치권이 대선 과정에서 택시 업계의 표를 의식해 충분한 여론 수렴 과정 없이 입법을 서두른 탓이다.

국회의 입법권이 존중되어야 하지만 택시법처럼 부작용이 예상되는 법안은 재고할 필요가 있다. 청와대가 입법부나 차기 정부와의 마찰을 우려해 거부권 행사에 신중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민의 처지에서 결정을 내려야 할 사안이다. 무리한 택시법 보다는 택시 업계에 대한 합리적인 지원 대책과 함께 택시 대수 감축, 요금 현실화 등 다른 대안을 찾아봐야 한다.


택시법 국회통과 사태에 대한 20대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

 

http://www.punmedia.net/1633 ← 본 기사는 여기에 있습니다.

posted by 행복한저널리스트 2013. 3. 26. 17:13

 

[커리어피플] 경남도민일보 사진부 부장 김구연 기자 인터뷰

"현직 기자가 말하는 그들의 세계는?"

펀미디어 85호 :: 2013년 1월 3일 │ 펀미디어 조현규 기자(jhg8279@naver.com)



언론인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다 꿈꿔 봤을 직업, 바로 사진기자다. 사진 한 장으로 감정과 이성을 표현할 수 있는 매력적인 직업이기도 하다.



사진기자에 대해서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사진기자의 직업에 대해 이해를 해 볼 수 있는 좋은 자리를 만들어 보았다. 사진기자를 그만두고 다른 일 해보고 싶은 생각이 없냐는 기자의 질문에 "사진기자를 천직으로 생각한다. 이직할 생각도 없고 사진이 정말 좋다"며 정년까지 계속 사진기자를 하고 싶다는 그. 펀미디어에서 직접 만난 경남도민일보라는 지역신문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진부 부장(데스크) 김구연 기자를 통해 사진기자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현직 신문사 사진 기자가 밝히는 사진기자 비하인드 스토리"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나이는 66년생입니다. , , 고를 진주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대학 또한 마찬가지로 같은 지역에서 나온 경남도민일보 사진부 부장 김구연입니다.


사진기자가 되겠다고 결심한 계기가 있다면?

학창시절 당시, 부모님께서 FM2라는 수동 카메라를 사주셨던 게 계기가 된 것 같아요. 평소에 카메라에 관심은 있었지만 실제로 카메라를 가지게 되니 카메라의 매력에 더 빠지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사진 촬영에 흥미를 가지게 됐고 막연히 사진기자를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던 것 같아요.


사진기자가 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요?

사실 어릴 때는 사진기자는 사진만 잘 찍으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결혼식을 비롯한 친구, 친척들의 대소사에 참석하며 사진을 대신 찍어 주면서 사진 촬영 연습을 많이 했었어요. 대학교에서 4학년 진학을 앞두고 있을 때 서울에서 때마침 사진 정규과정이 있어서 6개월 동안 사진에 대한 체계적인 학습을 하기도 했었어요.


지방 신문사는 어떤 방식으로 채용을 진행하나요?

기본적으로 1차 서류전형->2차 논술시험->3차 면접 순으로 진행됩니다. 사진기자는 2차 전형에서 사진촬영실무 평가가 이루어지게 돼요.

기본적으로 기자로서의 소양을 갖추기 위해서는 수도권에서 시행되는 시험과목의 내용을 숙지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것은 지방신문사도 하나의 언론이고 자기 조직에 대한 자부심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대충해도 지방 신문사는 들어가겠지'라는 생각을 하는 안일한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월급과 복지는 어떤가요?

먹고 살 만큼 나옵니다. 중견 기업 정도의 연봉 정도는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연봉과 복지는 어느 회사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만큼 좋습니다. 또 기자 같은 경우 유류비와 취재비 등이 별도로 지급됩니다. 임금은 대외비로 지정되어 있어서 공식적으로 밝히기에는 좀 그렇습니다.


근무환경은 어떤 편인가요?

기자 직업의 특징상 자기 시간이 많습니다. 기자는 개인플레이입니다. 그날 기사를 쓰거나, 사진을 찍어서 2~3개 정도의 기삿거리와 사진을 준비해 놓는다면 아무런 제약이 없습니다. 그러나 큰 사건 터지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말이죠. 기자들은 그래서 온종일 기사에 얽매여서 살진 않습니다.


지방 신문사에서 공중파로 간 기자들도 있나요?

네, 있긴 하지만 수요가 적어서 많은 편은 아니에요. 그나마 지역 할당제가 있어서 이동 비율이 있는 것 같아요. 요즘 공중파는 기자를 경력자 위주로 뽑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경력자가 이직을 많이 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이죠. 이런 추세로 봤을 때 신문사 들어가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서 방송으로 가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이직할 때 너무 성급하게 옮긴다면 찍혀서 이직한 직장에서도 생활하기가 힘들어집니다. 이직한 직장에서도 들어와서 얼마 안 있다가 다른 곳으로 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사진기자들이 다 합쳐봐야 400명가량 안 되는데 행동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큰 화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이직한 사실을 다 알고 있기 때문이죠. 박쥐처럼 이리 붙었다가 저리 붙었다 하면 안 됩니다. 이직할 때는 정말 신중히 해야 합니다.


지방 신문사 기자 의식과 이직률은 어떤가요?

초창기에는 수도권으로 5명이 가고, 방송계로 4, 종편으로 5명이 갔습니다. 그러나 지방 신문사끼리는 이직을 안 하고 있습니다. 이직하게 된다면 어디에서든 분명 보게 될 것이고 불편해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대부분 방송계로 이직하고 있습니다.

언론은 적성에 맞아야 할 수 있는 직업 중 하나입니다. 적성에 안 맞아서 다른 회사로 가거나 그만두는 예도 있습니다. 직업선택에 대해 충분히 생각해보고 들어오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 김해 한림면 홍수

타지역 출신자들의 지원률은 어떤가요?

타지역 출신자들도 지원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수도권 거주자들도 지원하고 있고요. 수도권 지원자들은 그룹으로 와서 시험을 치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역 신문사들은 웬만하면 이 지역 출신을 뽑습니다. 기껏 키워 놨는데 다른 곳으로 이직할 만한 타지 지원자들을 뽑아서 직원을 양성하기에는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해서 해당 지역 지원자들만 뽑는 것은 아니고요.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봤을 때 동등한 조건이라면 지역사람 위주로 선발한다는 거죠.


언론계 취업을 희망하는 하는 학생들에게 조언한다면?

기회가 된다면 인턴 경험을 많이 쌓으라고 조언하고 싶네요. 제가 면접관으로 들어가게 되면 예전에 사진부에서 대학생이 인턴을 한 경험이 있다고 한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줄 것 같습니다. 저도 데스크이기 때문에 신규 사진기자를 뽑고, 경영자와 함께 채용권한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러나 인턴만을 위해서 생활하고 그 외 공부는 하지도 않으면서 기자가 되겠다고 생각하시면 위험합니다. 인턴 수행 중에도 책을 놓지 말고 꾸준히 자기 계발을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실제로 언론사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이 그 신문사 신문을 읽어보지 않고 시험 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 건 위험한 행동이라고 볼 수 있죠. 그 신문사를 정확히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죠. 우리 신문사 같은 경우는 경남에 TOP3 조선소에 대한 정확한 이름을 쓰는 문제를 낸 적이 있거든요. 이렇게 그 신문에서 자주 나오는 내용을 알지 못한다면 이러한 문제의 답을 쓰지 못할 거예요. 지원하는 신문사의 신문을 꼼꼼히 살펴보고 신문사의 성향을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창원주남저수지 해바라기

언론인이 되기 위해서 가져야 할 덕목 - 자부심

자기 조직에 대한 자부심을 느껴라. 그렇게 한다면 기자로서의 특종을 만들 수도 있고, 공부 또한 잘 될 것이다. 부정적인 생각만 가지고 있다면 좋은 결과를 예상할 수 없다. 김구연 기자는 지역신문사에 근무하다가 방송사에 가서 취재 기자 하다가 수도권 가서 PD 해야지”라는 생각을 하는 학생들도 봤다며 "이것은 너무 위험한 생각이다. 어렵게 보는 것도 문제지만 너무 쉽게 봐서도 문제다"며 마지막으로 기자를 희망하는 이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언론인이 되기 위해선 자부심과 사명감이 필요하다. 이런 2가지 필수조건이 갖추어지지 않으면서 기자가 된다고 생각하여보자. 훗날 기자로서의 도의적 책임을 지킬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들기 때문이다. 언론인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강조하여 주신 김구연 기자를 통해서 언론인이 되고 싶어 하는 여러분의 생각을 한 번 더 정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http://www.punmedia.net/1565 ← 본 기사는 여기에 있습니다.

posted by 행복한저널리스트 2013. 3. 26. 17:12

[영화] 영화 <26년>이 20대에게 말하다

"역사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펀미디어 85호 :: 2013년 1월 2일 │ 펀미디어 조현규 기자(jhg8279@naver.com)


2012년 11월 29일 매서운 추위가 한국을 강타할 때 사람들은 극장을 방문하여 '26년'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바탕을 둔 영화를 관람하기 시작했다. 영화 <26년>은 개봉한 초기에 무서울 정도로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영화 <26년>은 지난 24일 영화진흥위원회 공식트위터에서 12월에 진행한 ‘2012년 나의 최고의 한국영화설문조사에서 1위로 뽑혔다. 영화 ‘26이 관객들이 뽑은 ‘2012년 나의 최고의 한국영화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럼, 왜 영화 <26년>이 그토록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는지 그 이유를 살펴보고 이 영화가 20대에게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에 대해 알아보자.


<26년>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을 바탕으로 한 픽션영화이다. 예전에도 이런 소재의 영화가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영화 <화려한 휴가>. ‘화려한 휴가의 경우는 5·18을 되돌아보자는 의미에서 제작된 작품이다. 2007년 당시 730만 명이라는 관객 수를 끌어들인 흥행영화라 볼 수 있다.

영화 <26년>에서 다루고 있는 소재는 사회적으로 매우 민감하다. 영화에서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는 게 목적이기 때문이다. 이전 화려한 휴가의 경우 그 당시의 실상을 보여준 영화라 볼 수 있었다면, 영화 <26년>은 죗값을 치르게 해야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영화 <26년>은 유명 만화가인 강풀의 작품인 ‘26을 패러디한 작품이다. 민감한 내용 탓에 외압의 논란 또한 있었다고 한다. 투자자들의 투자를 받지 못하여 영화 제작에 난항을 겪고 자초 될 위기에 놓이게 됐다고. 그래서 영화 <26년>은 제작 두레라는 방식으로 제작됐다.제작 두레는 시민이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제작하는 방식을 일컫는 말이다. 시민들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영화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지금부터는 등장인물과 영화내용을 살펴보기로 하자. 먼저 영화에 있는 인물들을 살펴보면 한자리에 모일 수 없는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조직폭력배 곽진배, 국가대표 사격선수 심미진, 현직 경찰관 권정혁, 보안업체 대기업 총수 김갑세, 대기업 총수의 비서 김주안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조직, 그러나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1980년대 광주 민주화 운동과 관련이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요소가 다소 어색하다 볼 수 있는 조합을 하나로 뭉치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하나의 구심점으로 모여 있는 이들이 만들어가는 영화 <26년>의 내용을 한 번 살펴보자.

영화 <26년>의 내용이 궁금한 분들을 위해...


#1. 만화 삽입으로 더욱 임팩트 있는 도입부

이 영화의 도입부는 만화로 시작하게 된다. 만화가 강풀의 ‘26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만화로 시작하는 것이 제작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시작하였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두레 제작이라 제작비에 대해 민감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시민의 돈으로 제작된 영화이기 때문이다.

#2. 각양각색의 5인, 한 자리에 모이다

조직폭력배 곽진배가 연희동 자택 침입을 시도 하는 무력도발을 감행하여 연희동에 긴장감을 유발한다. 이 과정에서 보안업체 회장이 계엄군이란 사실을 알게 되고 팀은 와해되는 분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3. 그들이 펼치는 작전은 과연...

국가대표 사격선수 심미진은 단독으로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서 서대문 사거리에서 계획을 실행하게 된다. 개조된 총의 폭발로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게 되고 5.18 민주화 운동의 피해자인 그들은 각자 갈등을 겪게 된다.

미진의 계획 실패 때문에 연희동 자택의 경비는 한층 더 강화된다. 사설 경호인력을 보강하는 것을 이용해 보안업체 대기업 총수 비서인 주안은 그 사람곁에 접근하게 된다. 이날은 1980518일이 일어난 지 26년이 되는 날이었다. 모두 다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이 계획에 참여하게 된다. 그 결과는…….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고 현재 진행형인 사건 광주 민주화 운동. 1980년의 역사를 재연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아픔과 상처를 앓고 많은 사람이 살아가고 단적으로 보여 준다. 역사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과감한 상상력을 덧붙임으로써 관객들에게 역사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민주화 운동에 대한 궁금증을 가질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된다.


요즘 젊은이들에게는 부마항쟁, 제주 4.3사건, 광주 민주화 운동은 생소한 이름일지도 모른다. 학교 교육현장에서 역사과목이 필수로 지정되지 않고 선택사항이 되었기 때문이다. 문과계열이 아닌 이과계열 학생들은 역사에 대해 알 기회가 현격히 줄어들게 된다. 과거의 역사를 교훈으로 삼아 미래에 현명하게 대체해야 하는 젊은이들의 융통성 있고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데 우려가 있지 않을까 걱정 된다.

역사적 사실을 놓고 좌우 진형으로 나뉘어서 이념 갈등과 대립이 아직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이것에 대해 어느 하나가 맞고 틀렸다 하긴 어려운 점들이 있다. 그러나 스스로 역사적 사건을 주제로 공부한 후 자기 생각을 정리해 합리적으로 현명한 판단을 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여전히 역사적 사건의 피해자 유가족들이 아픔을 간직하며 살아가고 있다. 어떤 사람에게는 중요치 않은 사건들로 인식되기도 한다. 또 누군가에게는 이념 갈등의 요소로 보일 수도 있다. 역사적 사건의 사실적 관계에 대해서도 많은 의견이 분분하다. 가장 현명한 방법은 자신 스스로 사건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판단이 아닐까.

 

http://www.punmedia.net/1597 ← 본 기사는 여기에 있습니다.

posted by 행복한저널리스트 2013. 3. 26. 17:11

 

[커리어피플] 유통업체 A사 신입사원 인터뷰

"유통업체 입사, 비하인드 스토리"

펀미디어 84호 :: 2012년 12월 28일 │ 펀미디어 조현규 기자(jhg8279@naver.com)


상반기 유통업체 신입사원이 된 김민정(가명) 씨. 그녀를 직접 만나 유통업체 A사 입사 비결을 듣고 왔다. 좀 더 허심탄회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가명으로 기사를 작성하게 됐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그녀의 유통업체 입사 비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유통업체에 대한 이해를 위해 인터뷰 중간에 우리나라 유통업체 브랜드 로고를 기입했으니 참고하면 된다.

<유통업체 신입사원 인터뷰>

인터뷰이 : 김민정(가명, 유통업체 A사 입사)

유통업체 신입사원 인터뷰 Q. 입사 전 스펙은 어떻게 되나요?

대부분 획일화된 영어, 학점 등의 스펙은 저도 평균 정도인 것 같고 자격증은 10개 정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위생사, 식품기사, 식품관리사, 영양사, 식품산업기사 등의 식품관련 자격증을과 컴퓨터 그 외 기본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유통업체 신입사원 인터뷰 Q. 입사에 유리한 대외활동이나 공모전 같은 거 있을까요?

저 같은 경우에는 필리핀으로 배낭여행을 한 경험과 봉사단체를 3개를 한 경험을 인사담당자께서 좋게 봐 주셔서 입사에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면접 때 혼자 배낭여행 다녀온 것을 많이 물어보셨거든요. 공모전 참여는 해봤어요. 하지만 KT 봉사공모전을 통해 100만 원 가량을 받은 적을 제외하고 실제로 입상은 못했습니다. 대외활동으로는 학교에서 주최하는 해외 봉사활동을 다녀왔어요.

유통업체 신입사원 인터뷰 Q. 유통업체를 희망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자기소개서 Tip이 있다면?

자기소개서에 솔직하게 쓰는 게 중요합니다. 기입란에 보면 아는 선배이름을 쓰라고 나오는 칸이 있는데 아는 사람이 있다면 쓰는 것이 좋아요. 미리 그 사람을 판단하는 약간의 기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있다면 써서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미사여구를 많이 붙이지 말고 간결하게 주제가 드러나도록 써주는 게 핵심입니다.


유통업체 신입사원 인터뷰 Q. 본인이 맡은 직무의 장단점이라면 무엇이 있을까요?

장점은 다른 유통업체보다 임금을 많이 주는 것이 큰 장점인 거 같아요. 단점은 저만의 시간과 일정한 시간이 정해진 것이 아니고 유동적으로 시간을 맞춰서 해야 한다는 점이 단점일 것 같네요. 굳이 단점이라고 말할 조건이 되는지 모르겠으나 많은 업무가 있습니다.



유통업체 신입사원 인터뷰 Q. 인재상과 핵심가치를 자기소개서나 면접에 활용하여야 좋은가요?

인재상은 열정, 도전, 끈기, 책임감, 원칙, 정도 준수이며, 핵심가치는 고객의 가까이에서 하루를 가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회사가 바라는 것입니다. 인재상과 핵심가치를 다른 지원자보다 더 녹여서 자기 것을 만들고 그것을 글로 쓰고 면접에 활용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유통업체 신입사원 인터뷰 Q. 전공은 살려서 지원하셨는지?

솔직히 전공을 살려서 지원하지는 못했어요. 원래는 식품 관련 전공이라 식품 관련 전공으로 취직하려고 했으나 번번이 취업의 문턱에서 좌절했습니다. 그러던 중 식품과 유통이 연관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봉사활동 경험과 외국 배낭여행의 경험이 더해지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유통이라는 조금 다른 분야에 모험한다고 해서 큰 손해가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어요. 그래서 유통을 지원하게 됐고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유통업체 신입사원 인터뷰 Q. 이 분야를 취업하기 위해 준비한 기간은 얼마 정도 되나요?

1년 정도 준비했고 면접과 자기소개서 첨삭을 해서 유통업계에 들어가 일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습니다.


유통업체 신입사원 인터뷰 Q. 지금 업무에 만족하십니까?

현재 직영점 점장 업무를 하고 있는데 만족하는 편이에요. 1년 정도 뒤에는 다른 곳으로 발령이 날텐데 현재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다해서 다른 곳에 발령이 났을 때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내실을 튼튼히 다질 것입니다.


유통업체 신입사원 인터뷰 Q. 신입사원이 되면 어떻게 일을 하게 되나요?

GS, 롯데, 이랜드 등을 비롯한 유통업체는 신입사원이 된 직원들을 점장으로 근무를 시킨 후 다른 곳에 발령을 받거나 다른 근무지로 이동하게 됩니다. 업무는 직영점 점장을 하게 되며, 6개월이 지나면 발령이 나게 됩니다. 신입사원은 전부하게 되는 통과의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유통업체 신입사원 인터뷰 Q. 유통업계의 전형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서류 인적성 1차 면접 2차 면접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됩니다. 1차 면접에서 심층적으로 2번의 면접을 보게 됩니다. 처음에는 실무자면접, 두 번째는 임원면접이 됩니다. 2차 면접은 회장님이 오셔서 직접 면접을 보게 되고 마지막으로 사원이 되어 신체검사를 하는 것으로 끝이 나게 됩니다.


유통업체 신입사원 인터뷰 Q. 면접 Tip 같은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제일 먼저 당당하게 임하는 것입니다. 면접을 보면 준비를 많이 하더라도 자신감이 부족하여 말을 제대로 못 하고 소심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그래서 당당하게 임하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자신감이 너무 과도하면 오만함으로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적정선을 유지하는 게 좋겠죠? 그래서 잘 몰라도 웃고 항상 밝은 미소를 잃지 않고 성심성의껏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해요.


유통업체 신입사원 인터뷰 Q. 면접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질문은 무엇이죠?

왜 식품 쪽으로 가지 않고 유통 쪽으로 지원 했느냐는 질문이에요. 이런 질문을 받았을 때 순간 당황 했었어요. 이미 예상한 질문이긴 했지만 실제 면접에서 듣게 되니 긴장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전 이 질문에식품과 유통을 나뉘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다 아우를 수 있는 곳인 것 같다.”라고 대답했었어요.

유통업체 신입사원 인터뷰 Q. 면접을 볼 때 위기는 어떻게 넘어갔나요?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전공선택과 관련하여 선택하지 않았냐는 질문입니다. 이 압박면접을 웃으면서 넘기고 웃으면서 대답한 것이 취업하는데 큰 이유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유통업체 신입사원 인터뷰 Q. 현재 동료 중에서 면접 사례를 소개할 만한 이가 있다면?

신입으로 들어온 한 남성분이 있었는데 타 회사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경력 사원이었어요. 경력사원으로 입사하지 않고 신입사원으로 들어온 이유가 궁금해서 물어봤던 적이 있어요. 당연히 면접관들도 궁금했겠죠? 실제 면접에서 그분은 이렇게 대답을 했다고 하네요. “1등 회사에서 일하고 싶다. 이 회사가 마음에 든다.” 로 시작하고 그 뒷이야기는 당사자가 불이익이 떨어 질 수 있기 때문에 여기까지만 말씀드릴게요.


유통업체 신입사원 인터뷰 Q. 면접을 잘 보는 것에 분위기를 맞춰서 방법이 좋을까요?

면접에 따라 분위기를 맞춰서 보는 것은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것을 잘하고, 면접을 잘 봐서 합격한 경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각자 그룹의 따라 직원을 뽑는 기준이 다릅니다. 청순하고 바른 이미지를 추구하는 기업도 있고, 유통업계처럼 개성 있고, 밝고, 재밌는 외향적인 사람을 바라는 회사도 있습니다. , 그래서 회사에 맞춰서 면접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리 면접에 관한 사전의 조사를 하고 연습을 하시는 것이 취업할 수 있는 큰 무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통업체 신입사원 인터뷰 Q. 마지막으로 유통업계나 취업에 대한 고민 있는 준비생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저 또한 실패를 많이 겪었습니다. 힘든 시간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긍정적으로 저만의 이야기를 만들어서 전공과는 다소 다른 업종의 회사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실패를 겪고 성공에 이르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되었고 마침내 입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또한 실패했다고 좌절하지 마시고 그 기회를 발판으로 삼아서 성공에 도달할 수 있도록 끈기를 가지고 노력하시면 다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긍정의 힘을 믿는다면 여러분 또한 승리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의 취업준비생처럼 치열한 삶을 살아온 김민정(가명), 그녀는 많은 실패 속에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오뚝이같았다. 그녀를 통해 포기는 없다’는 말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다. 이제 올 하반기 공채가 끝나고 2013상반기 공채를 위한 준비로 구직자들이 바빠지고 있다. 김민정 양처럼 긍정적인 마인드로 용기 있게 도전하길 바란다.

http://www.punmedia.net/1517 ← 본 기사는 여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