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행복한저널리스트 2013. 4. 9. 15:28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고민과 생각에 대해 알아보고자 창원지역의 인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설문조사를 하였다. 설문조사에서 가장 고민되는 것은 취업이였다. 그와 관련된 연봉과 같은 문제도 관심이 많았다.

 

 

경남지역 대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하였다.

 

                                                                                                           ▲ 양질의 일자리

희망하는 직업이라는 질문에 총 200명 가운데 65(32.5%)이 안정적인 공무원이 되기를 원하였고, 그다음으로는 33(16.5%)은 대기업이 되길 바랐다. 26(13%)은 고수입을 자랑하는 전문직을 선택하였다. 안정적인 직장을 바라면서도 많은 돈을 벌고 싶어 하는 마음을 엿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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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고 싶은 초임 연봉이라는 질문에는 47(23.5%)3,000 ~ 3,500만 원을 받길 원했고, 43(21.5%)2,000 ~ 2,500만 원을 받길 원했다. 그 외 39(19.5%)4,000만 원 이상을 받기를 희망했다. 대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정도의 연봉을 많은 대학생이 받길 원하였고, 그다음 순으로 공무원 초임 연봉 해당하는 금액을 희망했다.

 

현재 가장 큰 고민이라는 질문에 112(56%)이 취업에 대해서 고민이라고 응답하였고, 64(32%)은 공부라고 응답했다. 그 다음 순으로는 14(7%)이 이성 문제에 대해서 고민이라 응답했다. 단연 취업에 관련된 응답이 주를 이루었으며, 청춘인 대학생들의 마음 한구석에는 연애에 대한 갈망 또한 남아 있다는 것을 엿 볼 수 있었다.

 

현재 재학 중인 대학에 만족 여부의 질문에는 156(78%)이 만족한다고 답했고, 44(22%)는 만족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학과와 전공에 만족하는 질문에 152(76%)이 만족한다고 답했고, 48(24%)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대학에 만족하는 대학생들이 학과와 전공에 만족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학창시절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 걸 후회 하는가?’라는 질문에 127(63.5%)이 후회한다고 답했고, 72(36%)은 후회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학교와 전공에는 만족하지만 공부를 열심히 했더라면 더 좋은 학교와 학과를 갈 수도 있었다는 아쉬움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서울 야경 

졸업한 후 정착해 살고 싶은 곳’에는 64(32%)이 창원에서 살길 원하였고, 49(24.5%)은 서울에서 살길 원하였다. 37(18.5%)이 창원과 인접한 부산에 살길 원했다. 자신이 사는 지역 주변에서 머물기를 대부분 원했다, 한국의 수도인 서울에서 살고 싶어 하는 대학생들도 더러 있었다.

 

닮고 싶은 인물에 대해서 한국경남으로 분류하여 설문조사 해 봤다.

 

                                                                                   ▲ 반 기 문 UN 사무총장 

한국으로 분류하여 설문 조사한 결과는 74(37%)이 잘 모른다고 설문에 답하지 않았다. 그다음 순으로 18(9%)반기문 UN사무총장을 뽑았고, 노무현 10(5%), 아버지 10(5%), 안철수 8(4%), 어머니 6(3.5%)을 차례로 뽑았다.

 

경남으로 분류하여 설문 조사한 결과는 129(64.5%)이 잘 모른다고 설문에 답하지 않았다. 그다음 순으로 아버지 9(4.5%), 노무현 6(3%), 홍준표 6(3%), 어머니 6(3%) 차례로 뽑았다.

 

마지막으로 가장 싫어하는 정치인 1을 뽑으라는 질문에는 72(36%)이 정치인을 알지 못한다고 답하지 않았고, 그 다음 순으로 33(16.5%)이 박근혜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을 각각 뽑았으며, 22(11%)이 이정희 전 대통령 후보를 뽑았다.

 

대학생들은 대부분 취업에 관한 걱정들이 주룰 이루었고, 자신의 학교와 학과에는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보였다. 학창시절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 또한 남아 있었다. 취업 후 정착해서 살 곳에는 자신이 사는 지역 근처에서 살길 대부분 원하였고, 기회의 땅인 서울에서 살길 원하는 대학생들도 찾아볼 수 있었다.

 

존경하거나 닮고 싶고 하는 사람, 한국의 정치인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정치와 본인은 별개. 공무원만이 삶의 목표가 된 대학생들의 현실을 엿 볼 수 있었다. 어느새 부터인가 공무원이 최고의 직업으로 불리게 되었고, 안정적인 직장이 우선시 되는 사회가 만들어진 것이다.

 

청춘인 대학생들이 자신들의 추억을 쌓고 미래를 고민할 여유도 없이 공무원과 안정된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서 대학을 하나의 통로만 생각하는 실태에 안타까움만 늘어간다.

posted by 행복한저널리스트 2013. 3. 27. 16:19

 

 마광수 연세대 국문과 교수(62)'책 장사' 논란의 중심에 섰다. 수업 교재인 자신의 저서를 구매해서 영수증을 의무적으로 제출하라고 한 것이 발단이 됐다. 어길 경우 학점을 주지 않겠다고도 했다. 

 학생들은 반발했다. 사실상 강매란 것이다. 교재를 구입해 영수증을 얻은 뒤 환불하면 된다는 '대처 요령'까지 나왔다. 이런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며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그러자 마 교수는 더 강하게 나왔다. 학교 홈페이지(www.yonsei.ac.kr)에 직접 '학생들의 뻔뻔스런 수강 태도에 분노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비난했다. "5,000원짜리 커피를 즐겨 마시면서 한 학기 2만 원 남짓 교재 값은 아까워한다"며 요즘 대학생들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 마광수 교수

 

마 교수는 "수업 교재 구입은 배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아니냐""학생들이 해가 갈수록 얌체주의, 이기주의로 변하는 것 같아 슬프다"고 말했다.

 

책 장사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수업 교재도 안 사고 버티는 학생이 많아요. 싸우러 가는데 총 안 갖고 가는 거랑 똑같아. 제가 수십 년 동안 가르쳤는데 예전 학생들은 당연히 교재는 사는 걸로 알았어요. 사실 의무적으로 영수증 제출하라고 한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하도 화가 나서요. 지난 학기 수업을 600명 정도 들었는데 교재를 산 건 50여 명밖에 안 된다고 하니까."

 수업 교재뿐만 아니라 리포트의 경우에도 인터넷에서 리포트를 사서 짜깁기해서 낸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학생들이 학점·스펙만 쌓으려고만 하지 학문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공부하거나, 관심을 두는 경우가 거의 없다.

 성적만 잘 받으면 그만, 선생님에 대한 예의나 끈끈한 정은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2000년대 이후부터 학생들의 태도가 변한 것이라 한다. 많은 돈을 지급한 만큼 그 돈의 값어치를 하길 바라는 마 교수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 클럽 현장 

 

 그러나 학생들이 생각은 조금 다를 것이다. 예전 기성세대들이 살아왔던 시대와는 확연히 다르다. 예전에 천대받던 공무원은 갈망의 대상이 되었고, 안정된 직장이 찾는 것이 우선이 되었다. 심지어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도 공무원이라 대답하는 학생들이 부지기수인 시대에 온 것이다.

 학생들의 지금 시대는 과거의 기성세대의 시대와는 차이가 있다. 경제 상황, 일자리 등이 차이가 난다. 고도성장으로 인해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하여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었던 예전과 달리 개천에서 용 난다라는 속담은 없어져도 무방할 정도로 의미가 퇴색되었다. 그만큼 빈익빈 부익부가 심해지고 있.

 

예전에 삼성전자 사장이 강연에서 말했던 것이 생각난다.

 

예전 우리 대학 다닐 시절에는 열심히 놀고 재밌게 대학생활을 하면서 지냈는데, 요즘 대학생들은 대회활동, 스펙이니 해서 항시 바쁘고, 여유를 즐길 시간이 없네요. 아까운 청춘 어떻게 해요. 전 그래서 다시 젊어지고 싶지 않아요.”

 요즘 대학생들과 젊은이들은 취업에 대한 걱정, 전 세계의 경제 불황, 천청부지로 솟는 물가, 천문학적인 숫자의 집값 등이 요즘 젊은이들이 처한 현실이다. 사람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대학생들에게는 전공이 취업에 대한 최선의 선택일 것이다. 그러다 보니 전공 수업이 우선일 수밖에 없었고, 그 외의 부분(교양)은 사치스러운, 불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학점과 스펙이 좋다고 해서 장밋빛 미래를 예상할 수는 없을 것이다. 대학생들은 처한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으로 취사선택을 하는 것이라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홍대에서 춤추고, 술 먹고, 커피 마시면서 즐기면서 논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본다. 그 내면에는 복합적인 상황들이 실타래처럼 꼬여 있다. 대학생쯤이 되면 막연하게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해온다. 고민하고 노력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어쩌면 이러한 스트레스를 풀 돈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을 수가 있다.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 하루에 몇 시간만이라도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 떨쳐버릴 시간이 필요해서 그렇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