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행복한저널리스트 2013. 10. 18. 18:06

 

 

산업기능요원, 돈도 벌고 병역 이행도 하고 일석이조!

산업기능요원이라고 하면 군대를 대신해서 돈도 벌고 병역의 의무도 수행하는 일석이조의 제도입니다. 흔히 남자들 사이에서는 병역특례를 줄여서 병·특이라 부르곤 합니다.

 

 

 

 

 

 

 

산업기능요원 제도란?

 

유능한 인력을 국방의 의무를 대신해서 중소기업과 같은 인력이 필요한 곳에 지원한다는 취지입니다. 

현역과 공익 모두 지원 가능합니다. 

지원자는 군대에서 2년을 보내는 대신, 사회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중소기업은 유능한 인력이 대기업으로만 몰리는 상황에서의 돌파구가 될 수 있는 정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궁금증 몇 가지를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지원 자격

 

산업기능요원은 현역, 공익 모두 지원 가능합니다. 학력은 무관합니다. 

현역의 경우, 해당학과 또는 해당학과가 아니더라도 관련 자격증(기능사 이상)이 있으면, 지원이 가능합니다 

산업기능요원은 보통 산업체에서 활동하게 되며, 대부분 생산직입니다. 

연구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전문연구요원이라는 제도가 있지만, 석사 이상이라는 조건이 붙습니다.

 

 

 

복무내용

 

산업기능요원은 현역의 경우 210개월을 일하고, 공익근무요원의 경우 22개월을 해당 산업체에서 일하게 됩니다.

 

수습기간은 최대 6개월까지 적용될 수 있고, 업체의 재량입니다. 복무기간에는 안타깝게 포함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수습기간이 6개월이라면, 현역의 경우 34개월을 일하게 됩니다.) 어찌 보면 불합리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수습기간을 거치지 않고 바로 등록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6개월까지 수습을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보통 1~3개월의 수습을 거치게 됩니다. 

취업이 되면, 해당 사업장에서 일하게 되며, 생산, 운반 등의 일을 하게 되고, 경력이 쌓이면, 관리, 감독도 가능합니다. 

(영업은 불법으로 규제되어 하실 수 없습니다)

 

 

 

취업방법 

보통 회사에서 취업하는 것과 같이 취업과정을 밟으시면 됩니다. 

'병무청 병역일터 사이트(http://iljari.mma.go.kr)에서 병역특례지정업체를 검색하실 수 있으며, 원하는 지정업체에 채용문의, 이력서를 접수하고 면접과정을 거쳐 채용되게 됩니다. 

채용기간이 정해져 올라오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업체에서 상시채용을 하고 있습니다.

 

 

 

 

 

지정업체

 

방위산업체도 몇 개 있지만, 대부분 일반 중소기업입니다. 보통의 일반사원과 함께 일하게 됩니다. 

기업의 직종은 기계, 전기, 철강, 통신, 정보처리, 화학 등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기계, 전기, 화학 분야의 채용인원이 가장 많습니다. 

전체 채용 규모는 매년 현역의 경우 약 4,000명이고, 공익의 경우 약 7,000명으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등록

 

취업을 한 후, 일을 시작하면, 수습 기간 후에 업체에서 병무청에 여러분을 등록(편입)하게 됩니다.

등록과정은 업체에서 다 알아서 하기 때문에 신경 안 써도 됩니다. 

등록할 때쯤에 업체에서 (관련학과가 아닐 경우) 자격증 제출을 요청할 것입니다. 등록을 위해서는 산업체의 복무분야와 자격증의 분야가 일치해야 합니다.

 

자격증은 대학교 2학년 1학기까지는 기능사, 2학년 이수 이상은 산업기사 자격증이 필요하며,분야는 한국 산업인력공단과 병무청 확인가능하며, 정보처리분야의 경우,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이 있다하더라도, 관련학과가 아니라면, 지원이 불가능합니다. 

(연예인 병역면탈 등 사건으로 인해서 규정이 강화되었습니다.) 

등록이 완료되면, 병무청에서 축하 메시지와 함께 복무 만료일이 문자로 날아온다고 합니다. 

문자가 오지 않으면, 병무청에 전화하셔서 등록이 되셨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직

 

3년이란 시간을 같은 회사에서 일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회사가 문을 닫거나, 해당부서가 없어지거나, 부당한 대우를 하거나, 월급이 3달 이상 지급이 안 되었을 경우에 해당 됩니다. 

. 1년 이상 복무했을 경우 전직이 가능합니다. 

 

전직은 승인전직과 의무전직이 있습니다. 

승인전직은 본인 또는 회사가 병무청에 전직을 요청하고, 병무청에서 전직 허가가 떨어지면 전직할 수 있습니다. 

1년 이상 근무 시, 월급체납 등이 이에 속합니다.  

의무전직의 경우, 병무청에 요청을 안 해도 무조건 전직을 해야 하는 경우입니다.

 

업체가 망한 경우 등이 이에 속합니다. 

1년 이상 일하게 되면, 전직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회사를 그만 둔 후, 업체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전직할 업체를 먼저 찾은 후, 갈 업체로부터 채용동의서를 받, 이를 현 업체에 제출하고, 현 업체에서 병무청에 접수하게 됩니다. 승인이 떨어지면 바로

전직업체에서 복무하게 됩니다. 

회사 부적격(월급체불)으로 전직을 할 경우, 3개월의 유예기간이 주어집니다. 

회사를 나와서 3개월 동안 다른 업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3개월은 일을 하지 않아도, 복무기간으로 포함되며, 3개월을 다 쓴 후, 3개월 연장이 가능하고, 연장한 3개월은 복무기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특례 취소

 

안타깝게도 간혹 산업체 복무 중 특례가 취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해당분야에서 근무를 하지 않거나, 무단결근 8일 이상, 근무태만 등의 사유가 있을 경우입니다. 

병역특례가 취소되며, 복무를 오래 했더라도 모두 삭제되고, 현역 또는 공익근무로 복무를 해야 합니다 

제가 군 생활 중 이런 분들 몇 분 봤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가수 싸이가 있겠죠. 

병역특례로 재지원이 불가능합니다.

 

 

그 밖에 자발적 특례취소 라는 것이 있습니다.

전직 유예기간 6개월을 모두 소비했을 경우에도 특례가 취소됩니다. 

이 경우는 4달 당 1달로 계산하여, 현역복무기간이 감소합니다, 

예를 들어, 산업체에서 2년을 근무하고, 자발적 특례취소로 현역으로 입소할 경우, 기본 현역 복무기간이 110개월에서 6개월 줄인 14개월을 현역으로 복무하게 됩니다.

 

 

 

훈련소

 

훈련소는 갑니다.

, 현역 특례와 공익 특례가 같이 훈련을 받습니다. 훈련강도는 공익훈련 수준입니다.

4주간 훈련을 받게 됩니다.

훈련소는 산업체에 산업기능요원으로 등록된 후, 1년 이내에 가게 됩니다.

련소 입영은 연기가 가능합니다. 

회사에서 중요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거나, 사고 등의 경우 연기 가능하며, 개인 사유로는 1회 연기가 가능합니다. 

 

 

급여

 

현역 또는 공익대신 산업체를 선택하는 이유 1순위. 

바로 급여입니다. 

산업체의 급여는 일반사원과 똑같이 책정됩니다. 

그렇지만, 연봉 협상을 하는 회사는 거의 없습니다. 보통 최저임금수준으로 결정됩니다. 이 외에 연장수당, 특근수당, 점심 값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회사는 병무청으로부터 매달 약 70만원 수준의 지원금을 받고, 여기에 나머지 급여를 더하여 지급하게 됩니다 

 

 

 

산업기능요원 확대

 

중소기업근무로 군복무를 대체하는 산업기능요원은 올해 7천명이라고 합니다.

정부가 이중 3천명인 공익요원 규모를 2017년까지 2배 가까이 늘려 산업현장에 배치하도록 추진한다고 합니다. 현역으로 입대할 경우에도 현장경력이 단절되지 않게 기술병으로 선발하는 '맞춤특기병제도'도 새로 도입됩니다.

현역으로 가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사람, 몸이 불편해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하는 사람, 여러 사정으로 인해 산업기능요원을 하면서 부족하지 않는 급여를 받으며 복무하는 것은 자신의 선택입니다.

사회생활도 즐기면서 산업기능요원 복무를 마친 후 몇 천 만원을 모으고 싶으신 분들은 지원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이라 생각됩니다저 같은 경우는 너무 긴 복무로 인해 현역으로 갔다 왔지만, 자신의 여건에 맞게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산업기능요원으로 전역한 친구의 인터뷰로 들어가 보시죠.

 

 

 

산업기능요원 인터뷰

 

 

 

 

어떠한 계기로 산업기능 요원에 지원하게 되었나요?

학창 시절 교통사고로 인해 몸이 아픈 부분이 있어서 산업기능요원이 있다는 걸 확인한 후 근무를 했었습니다. 비슷한 기간을 근무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익근무요원보다는 산업기능요원을 하면서 돈도 벌고 제 시간도 찾으려는 생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돈을 모으기 위해서 산업기능요원을 지원하신 건가요?

 

돈을 모으기 위해서 지원한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꼭 돈 때문만은 아닙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돈도 모으고 제가 돈을 벌어 스스로 자립심을 기르기 위해서 지원한 것도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일정한 수준의 돈은 모으셨나요?

 

내 어느 정도 돈을 모았습니다. 돈을 차근차근 모아서 해외 어학연수도 갔다 오고 하려고 모았었는데 갔다 오고도 남을 만큼 많이 모았죠. 가족의 대소사에 저의 돈이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다른 복무보다 산업기능요원의 장점이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제가 몸이 좋지 못하다 보니 부득이하게 오게 된 산업요원이었습니다. 저도 나중에 알고 보니 현역도 갈 수 있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되었죠. 보충역들은 취업이 보다 더 쉽게 가능하지만, 현역 같은 경우엔 보충역보다 일자리부터 해서 기업에 들어가 일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 정부의 산업기능요원 확대 발표로 인해 그 길이 많이 열릴지 모르겠네요.

 

산업기능요원의 하고 싶은 분들에게 조언 한마디

 

대체복무, 공익근무 등. 직접적인 병역을 대체해 복무를 하는 프로그램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부득이하게 산업기능요원을 가게 되었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돈도 모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사회를 먼저 몸소 체험하게 되었으니까요. “돈이나 벌어야겠다이러한 마음가짐으로 시작하게 된다면 힘든 경우가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모든 일을 할 때 심사숙고해서 일을 진행해야 하듯이 산업기능요원 또한 알아보시고 추진하시기 바랍니다.

 

 

  http://blog.daum.net/mma9090/7152

 

 

posted by 행복한저널리스트 2013. 10. 4. 17:23

 

 

상근예비역은 뭐하는 거지? 

상근 예비역이 뭘까? 

상근예비역이라 해서 전역한 군인을 생각하시는 분들도 꽤 있을 것 같네요. 

그래서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상근 예비역이 뭐에요? 

 

옛날에는 방위고 지금은 상근예비역입니다 

 

많은 분들이 군대의 상근에 대해 들어보신 적은 있지만 상세한 개념은 이해를 못하고 계신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상근이 무엇인가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상근은 내년에 현역 입영 대상자 중 12월 전산 추첨을 통해 뽑습니다. 현역병으로 입영할 1~3급의 대상자중 거주지 별로 선발을 하게 되며 기본군사훈련 5주 이후 집으로 돌아와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의 향토방위 업무를 수행합니다. 계급에 따라 현역병과 동일한 봉급을 받으며 교통비, 중식 등의 추가 금액이 지급됩니다. 휴가의 경우도 현역병과 같으며 복무기관 또한 같으며 제대 후 일반 병사와 같이 예비역 병장으로 제대합니다. 

 

상근 예비역은 군부대 주변의 인근 지역의 인원을 대상으로 추첨하기에 군소요 인원이 많은 농어촌 지역 거주자의 경우는 조금 더 높은 확률이 있습니다.

 

 

1년마다 소집되는 상근 예비역은 전국적으로 1,3000여 명 정도입니다. 학력이 낮고 신체 등급이 낮으면 조금 더 높은 우선순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집안 환경이 어렵거나 특수하여 자신이 가장으로 집안을 돌봐야 하는 경우 생계 감면으로 상근 예비역에 뽑힐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조건에서 상근예비역은 해당 조건을 충족하는 상황에서 랜덤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가끔씩 보면 고등학교 졸업 후 재수, 삼수할 때 상근 예비역에 지정될 경우도 있습니다. 나중에 인터뷰 내용에서 나오는 친구이지만, 상근 예비역 입영 통지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해군에 지원해 입대하길 바랬던 친구에게 상근으로 가라고 충고한 적이 있습니다. 상근예비역에 대해 잘 알지 못하여서 설명해 줬던 기억이 납니다 

 

 

 상근 예비역에 대한 기준을 순위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상근예비역이 하는 업무 

부대를 출·퇴근 하는 부대상근, 동사무소에 위치한 예비군 자원을 관리하는 동대상근, 시청과 구청과 같은 기동대와 지역대에 근무하는 상근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훈련소를 거쳐 퇴소 후 주5일 부대를 출·퇴근하는 병사를 말합니다. 부대 상근을 가게 되면 대부분 경계근무를 서게 됩니다. 그 외 병력들은 주임원사나 행정보급관과 함께 부대 안 작업을 담당하게 됩니다 

 

저희가 있었던 부대는 모든 상근예비역에게 훈련을 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제가 살고 있는 고장의 상근예비역들은 훈련에 다 참여했다는 소식을 듣고 군에 따라 다르구나 생각했습니다.

저희 부대의 상근은 동대같은 경우 동대에서 생활하고 부대와는 관련이 없는 업무적인 관계입니다. 동대 상근은 예비군 자원관리만 합니다. 기동대, 지역대 상근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대 상근의 경우 현역들이 훈련이 있을 때 밤낮으로 경계근무를 서게 됩니다. 부대관리를 맡게 되고 훈련이 끝나면 퇴근을 하는 형식이었습니다.

 

동대 상근은 예비군 자원관리

부대 상근은 경계근무지원, 부대관리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군지역 상근들은 현역과 똑같이 훈련을 받았다고 합니다.

 

 

상근예비역의 이점 

상근예비역은 반 민간인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거 같습니다. 핸드폰도 휴대할 수 있고, 퇴근 후에는 자신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부대에서 전화가 올 땐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규정상 저녁시간에는 집에 있어야 하거든요. 밤늦게 돌아다니다가 사고를 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차원인 걸 알고 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학원에 가서 뭘 배운다던가, 사정이 있는 경우 동대, 지역대 상근을 비롯해 대대 상근까지 자신이 속한 부대에 이야기를 하여 자신의 볼일을 볼 수 있습니다.

상근예비역이 관찰을 요하는 인물들이 있기 때문이죠.

주말의 경우 또한 출근하지 않습니다. 국가로부터 지정된 공휴일. 빨간 날도 출근은 하지 않습니다. 정기휴가도 현역들처럼 똑같이 정해져 있습니다. 휴일에 진정한 휴식을 취하면서 자신을 개발하거나 할 일을 찾아서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상근예비역의 주의점 

상근 예비역은 군인이기 때문에 퇴근 후 아르바이트를 할 수 없습니다. 물론 자신이 숨기면서 아르바이트를 한다면 알 수는 없겠지만 긁어 부스럼만들 필요없이 안하는 게 최선일 것 같네요.

 

 

상근예비역 전역자 인터뷰 

 

 

 

 

처음에 상근예비역을 하지 않고 해군에 입영하려고 했나요? 

 

상근예비역이 무엇인지도 몰랐고, 주변 친구들도 해군에 입영을 많이 해서 저 또한 해군에 입영해서 군 생활을 하려고 했습니다. 재수를 하는 바람에 상근예비역에 선정된 통지서를 받고 지인들에게 물어본 후 상근예비역을 하면서 저의 시간도 많을 것 같아 해군을 취소하고 상근예비역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보직은 어떻게 되었나요?

 

이등병 때는 대대상근을 하였고, 그 이후 동대 상근이 부족하였습니다. 제가 차출되어 동대 상근으로 바뀌어 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전역할 때 까지 동대 상근으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예비군 업무 외 다른 것도 많이 하셨나요? 

 

훈련 때는 대대에 가서 행군도 하고, 숙영도 하고 현역들과 똑같이 훈련 받았습니다. 훈련이 끝나면 집에서 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위쪽의 군 지역은 그렇지 않다는 소리를 듣고 부럽기도 했습니다.

 

 

상근 예비역을 하면서 혜택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죠?

 

먼저,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퇴근 후에 저만의 시간을 가지고 제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 좀 더 노력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군대에 있을 때와 달리 학원을 다니면서 학업을 유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심심할 때, 무료할 때는 친구들과 만나 이야기도 할 수 있었습니다. 부대 안에 있지 않고 출·퇴근을 하기 때문에 누릴 수 있었던 장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상근 예비역. 똑같은 현역이나 출퇴근을 하는 매력적인 보직 

 

사회와의 연결 고리를 끊지 않고 소통할 수 있는 보직  

 

군 생활의 단점인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네요.

 

 

본래 기사 - http://blog.daum.net/mma9090/7044

 

posted by 행복한저널리스트 2013. 8. 30. 01:07

 

 

통신병에 대해서 많이들 알고 계시죠?

 

전화기를 수리하고 통신선로를 가설하고 인터넷을 연결해주는 것이라 생각하시나요?

틀린 말은 아닙니다. 제가 있었던 부대는 대대급이긴 하나 독립중대로 분리되어 있어서 그렇게 많은 인원이 없다 보니, 통신병들은 맥가이버 수준의 만능 일꾼이 되어야 했습니다. 웬만한 작업과 통신, 전자, 전기 등에 모든 걸 척척 수리하는 기사가 되었죠.

대대에서 없어서는 가장 중요한(?) 인원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 사람이 통신병이라고 일컫는 보직은 군대 생활에서 좀 편안한 직종이 아닌가 생각하시는분들이 많겠죠?

맞습니다. 어찌 보면 편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군 생활의 반을 통신병으로 지내다 보니 느끼는 것이지만 어디 부대를 가고 어떤 임무를 맡느냐에 따라서 모든 것이 갈린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일단 먼저 통신병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한 설명은 병무청에서 제공해 준 그림으로 잘 설명이 되어 있으니 그걸로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보직이 5가지(?)

 

보직같은 경우는 5개로 나누어 지는데 저희 부대 같은 경우는 다했습니다. 통신병이 5명 내외라서 휴가를 나가거나 일이 있어서 비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항상 모든 임무와 작업을 숙지해놓습니다. 야전, 유선, 교환, 무선, 중계기 이렇게 모든 임무와 업무를 통달하게 되는 것이죠.

 

! 통신병 너무 힘들다. 무슨 일이 그렇게 많아!”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와 같은 특수한 부대에서만 그렇지 다른 큰 부대를 간다면, 예를 들어서 연대, 사단, 타부대의 대대급으로 가면 5가지 임무 중 맡은 바 임무만 충실히 수행하면 됩니다. 많은 인원이 있다 보니 모든 임무를 숙지할 필요가 없는 거죠. 저희는 인원이 부족한 대신에 많은 것을 배우고 익혀야 하는 수고가 있었던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군 생활 했을 때의 사진입니다. 야전과 중계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훈련 때는 이런 모습을 유지하죠. 교환도 하고 유선도 각자 나누어서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평상시에는 전구를 갈고 부대 정비에 힘쓰는 모습을 보여주는 통신병들의 분주한 일상입니다.

 

 

때로는 유선 가설을 위해서 전봇대에 올라가 오금이 저릴 오싹한 작업도 하게 됩니다. 가끔 전기도 만질때도있습니다. 훈련때는 지휘통제실과 그 외 편의시설에 전기를 공급하고 통신선을 설치해야 되니 이런 것쯤은 숙달되어 있어야 되죠.

이 외에도 전산병으로 컴퓨터 관련일도 하고 프로그램에 대한 설치도 합니다. 장병들의 복지에 가장 큰 사이버지식정보방의 관리 또한 맡습니다. 제가 담당했었습니다 

저희 부대만의 특수한 여건 때문에 만능이 되어 오히려 군 생활을 바삐 보냈던 것 같습니다. 훈련 때는

훈련에서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평상시에는 부대 내의 여러 가지 일을 도맡아서 하다 보니 사회에 나와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전기, 통신, 방송, 관리, 운영 등등 많은 일을 다 저의 손을 지나치게 되었습니다. 군대가 아니었다면 분명 여러 가지 일들을 한꺼번에 경험하지도 못하였을 것입니다. 학교나 집 그리고 어디에 나가서라도 유용하게 잘 쓰이고 있습니다. 군 생활에서 배운 지식이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잘 쓰이고 있는 것이죠.

 

이쪽 분야에 관련해서는 전문가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어쩌면 19개월을 허투루 보낸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회에서 많은 지식을 배우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에 비하면 군대에서는 배울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기술은 자신의 것이 되어 평생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통신병은 참 매력있는 직업입니다. 어느 보직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고, 저희 부대 같은 여건에 있다 보면 만능인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통신병을 선택하는 것에 있어 고민이 되는 분들은 저의 글을 보시고 주저하지 마시고 지원하셔서 보람찬 군 생활을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군 생활을 마무리 지으신 분들은 이런 것들이 있었다.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blog.daum.net/mma9090/6920 - 본래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