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행복한저널리스트 2013. 6. 3. 16:33

예비군 모든 것

 

현역 : 군대에 있는 시간을 현역

예비역 : 군 전역을 하고, 1년 차~8년 차를 예비역

 

                                                                                   <예비군 홈페이지>

 

예비군 훈련

 

예비군은 전역 한 그 해는 0년차이기 때문에 훈련이 없습니다. 20131월에 제대했으면 2014년부터 훈련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201312월에 제대하여도 2014년부터 훈련이 되는 것이죠. 1년 단위로 예비군을

운영하기 때문이죠.

 

복장은 군복 및 고무링 등 군시절에 입었던 동일한 복장으로 가야 합니다. 예전에는 군복이 없고 군화가

없었어도 부대에서 다 지급을 해주었죠. 그러나 제가 전역하고 나서부터는 예비군훈련 때 복장을 제대로

갖추어서 오지 않으면 입소가 안되게 바뀌었습니다. 이점을 유념하고 가야 할 것 같네요. 들어가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예비군들이 종종 보이기 때문이죠.

 

교육은 1~6년 차 예비군들이 받게 되며 1~6년 차 동안 이수시간을 못 채울 경우 7~8년 차까지 교육이

부과됩니다. 1~4년 차 까지는 동원훈련을 받게 됩니다. 5~6년 차는향방훈련을 받게 됩니다. 전반기,

후반기 6시간씩 동사무소나 지정된 장소에서 지역 방어를 하게 되는 것이지요.

 

3월의 독수리 훈련, 8월의 UFG에 맞춰서 향방 작계가 실시 됩니다. 그 이후 예비군 훈련장으로 가서

하루(8시간)를 훈련을 받으면 5~6년 차의 예비군 훈련이 마무리되는 것이지요.

 

7~8년 차는 훈련은 없고 전화나 무작위로 하여 몇 명을 소환하여 생존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마무리 짓습니다. 최신연락망을 동대에 알려주시면 소환하는 번거로움이 없을 것입니다.

 

또 하나의 팁으로 알려드리자면 학생예비군은 1~6년 차가 되어도 똑같습니다. 무조건 1년에 8시간씩

합니다. 그리고 선생님들도 1~6년 차여도 8시간씩 합니다.

 

 

<동원 훈련 영장>

 

동원 훈련

 

+ 동원훈련을 제외한 향방훈련은 기본, 1, 2차 보충 훈련까지 존재합니다. 2차 보충까지 불참할 경우

   고발조치 합니다.

 

- 1~4년 차 지정자 : 동원훈련 28시간(23일 입영훈련/병무청 담당)

* 동원훈련은 불참 시 즉시 고발(병무청 담당)

 

* 재입영 있는 부대는 재입영 부과(고발당해도 재입영 부과/고발은 훈련면제가 아님)

* 재입영 없는 부대, 재입영 연기/불참자 향방훈련(동미참/작계)부과

 

- 동원훈련 연기자

전반기 작계 있을 경우 - 동미참(기본)24시간, 전작(기본)6시간,후작(기본)6시간

전반기 작계 없을 경우 - 동미참(기본) 30시간, 후작 (기본)6시간

 

- 동원훈련 불참자 : 훈련 차수 1차적용 시간 위와 동일(작계는 기본차수)

- 1~4년 차 미지정자 : 동미참 24시간(3일 출퇴근), 전반기 작계 6시간, 후반기 작계 6시간

* 연기는 정당한 사유로 연기원서 및 증빙서류 제출해야 연기로 처리 (훈련차수 추가적용 안 됨)

* 모든 훈련 2차 보충훈련 불참 시 고발조치

- 5~6년 차 지정자 : 향방 기본훈련 8시간, or 후반기 작계 6시간, 소집점검 4시간

 

동원훈련의 경우 공무원시험, 국가자격증으로 비중이 있다고 생각되는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 연기는

가능합니다. 모든 자격증 시험을 대비한다고 하여 연기가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해외 체류의 경우 6개월(180)을 넘길 경우 그해 예비군 교육은 면제가 됩니다. 중간에 돌아와 14일 이내로

다시 출국을 하면 해외 체류로 인정하게 해줍니다. 해외에 나갈 분들이 있다면 이런 점을 참고 하시고

진행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동원훈련은 무단 불참일 때 대부분이 고발 조치되어 주머니에서 많은 벌금을 물어야 하니 일이 있을

경우에는 못 가는 이유를 전달하시어 벌금을 맞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출처 : 예비군 홈페이지>

 

 

예비군 훈련의 팁

 

예비군 사단에 있었던 예비역으로서 팁을 몇 가지 드리겠습니다. 작계의 경우 해당 동사무소에 있는

동대에서 지정한 구역에서 방호 임무를 맡는 것입니다. 1시부터 7시까지 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3,

8월에 한미연합훈련을 맞추어서 실시하는 것입니다. 이 기간이 지나게 되면 따로 향박작계 훈련을 실시하고

그렇지는 않습니다. 향방 기본훈련으로 대체될 것입니다.

 

3~11월까지 공식적인 예비군 훈련이 들어가게 되며 12~1월까지는 부대정비기간 및 각 부대에서 훈련을

하게 되죠. 혹한기 훈련을 비롯 여러 훈련들을 하게 됩니다. 그러고 난 후 3월에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기

전에 2월에 2차 불참자들을 대상으로 마지막으로 훈련을 몇 차례 실시하게 됩니다. 2차 대상자들의 경우

상습적으로 미루는 사람들과 고발을 당한 사람들을 위주로 해서 대부분 하기 때문이죠.

 

포털 사이트에서 예비군을 치면 홈페이지에서 주말예비군과 예비군 훈련 일자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동원 예비군의 경우는 본인이 바꾸고 싶다고 바꿔주는 것이 아니니 유념하시구요. 주말예비군 같은 경우

자신이 속한 교장에서 1년에 3~5차례까지 직장을 다니는 예비군들을 위해서 시행하는 제도이니 제대로

활용하시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미지정 예비군

 

동원 미지정이 된 1년 차 예비군, 학생이나 직장에 포함되어 있다가 동원 예비군으로 지정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리하여 향방작계와 동미참 훈련을 병행하게 되죠. 다시 학생예비군으로 지정되거나,

직장예비군으로 지정이 될 경우에는 1차 향방작계는 꼭 참여하셔야 합니다. 무단으로 불참하시게 되면

추후에 학생 예비군, 직장 예비군으로 지정이 되어도 학생예비군에 해당되는 시간인 8시간이나,

직장예비군으로 시간 감면을 받는 혜택을 사라지게 됩니다. 여기서도 사유연기를 먼저 통보하시고 하신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것이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예비군 훈련은 무단불참을 할 경우 고발조치를 하거나 불이익을 많이 당하게 되니 미리 통보하시어

손해 보시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http://blog.daum.net/mma9090/6483 - 여기에 본 기사가 있습니다.

posted by 행복한저널리스트 2013. 6. 3. 16:31

<사진 출처 : 푸른 거탑 홈페이지>

 

입소대대 안녕(?)

동반입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동반입대처럼 되어 버린 같이 오게 된 친구. 든든한 버팀목이었죠. 그러나

입소대대에서 연대가 갈립니다. 같은 27연대인데 중대가 달라서 한 층을 같이 쓰는데 복도에 가로막혀

볼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사회에서는 슬슬 걸어가서 아는 척하면 될 것인데, 군대 안이고 훈련소여서

더더욱 하기 힘들었습니다.

 

길었던 23일간의 기간이 지나가게 됩니다. 훈련소에 들어가기 위해서 준비를 합니다. 받았던 물품을 정리하고 논산의 육군훈련소로 들어갈 준비를 합니다. 예전에는 입소대대가 훈련소 밖에 위치했는데 지금은 그 근방으로 이전했다고 하네요. 어차피 들어가게 되면 똑같습니다. 멀면 힘들고 가까우면 좋습니다. 밖에 나갔다가 집에 돌아올때 집가까우면 좋듯이, 이것도 그런 의미에서 이야기 하는 겁니다.(웃음)

 

 

논산훈련소 생활관 전경<사진 출처 : 논산훈련소 홈페이지>

 

훈련소가 나를 반기다

7월 중순이 이었죠. 땡볕에 매미가 우는소리가 정말 정답게 느껴집니다. 모든 상황을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들죠. 군인이라는 게 실감이 나지 않으니까요. 입소할 때 모였던 운동장(연병장)으로 가게 됩니다.

여기서부터는 모두 군인이기 때문에 가족, 친지, 친구가 있었던 그런 사근사근한 모습은 아니죠.

군인 모습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엄격하게 하죠. 이제 막 훈련병으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에 너무 잘해주면 기강이 헤 이해 질 것이 분명할 것이기 때문에 엄하게 다스리기 시작합니다.

 

입소대대에 입대한 친구들 중 집에 갈 사람은 빠져나가고 훈련소에서 군인으로 거듭날 사람으로 분류되어 각자의 길을 갑니다. 저와 친구 그리고 훈련병 친구들은 군인의 길을 걸어가게 되죠.

 

 

논산훈련소 내무반 전경<사진 출처 : 논산훈련소 홈페이지>

 

동향 사람들과의 만남

저희 훈련병 내무반은 부산 친구들로만 20여 명이 이루어졌네요. 15명 이상이 부산이었고 5명이 경남, 경기 쪽 친구들이었죠. 뭔가 모를 안정감이 느껴졌죠. 대부분이 친구이기도 했고 행복한(?) 군 생활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렇게 5주 동안 기초 군사훈련을 시작합니다.

 

미국 시민권자인 형이 있었는데 한국 사람으로 살고 싶어서 입대하게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므로 인해 미국 시민권자는 포기하게 되었다고 하던데, 그때 당시는 이해할 수 없었는데 지금은 이해할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내용이 들어가게 되니 언급을 하지는 않겠지만,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아닐까 싶네요.

 

 

논산훈련소 기독교 예배당<사진 출처 : 논산훈련소 홈페이지>

 

멀고도 먼 종교 시설

 

종교시설은 정말 멉니다. 저희 연대는 훈련소 제일 끝에 있어서 종교시설(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불교)

같은 종교시설은 논산훈련소 정문에 다 위치해 있죠. 그래서 한 시간 가까이를 걸어서 가야 합니다.

주말마다 정말 곤욕입니다. 한여름에 그늘 한 점 없는 도로 위를 걸어간다고 상상해보세요. 그래도 갑니다. 훈련병이 어디서 못 간다고 하겠습니까? 그렇게 할 수는 없죠. 5주 내내 갑니다.

 

천주교에 가면 김태희가 있는 책을 준다고 하면 거기 가고, 기독교에서 CCM 가수인 여자들이 온다고 하면 또 다 몰려가고, 불교 가니까 그 당시 인기 있었던 하이킥을 보여준다는 소식을 듣고 갔었죠. 원불교를 가면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를 제공해준다고 하면 가는 곳이 종교시설입니다.

 

양면의 검이라고 표현하기에는 애매한 감이 있습니다만, 종교적인 신념보다는 자신의 이익에 맞추어서 가는 게 대부분이죠. 그리고 종교모임에서 오래전 인연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그것만큼 반가운 게 없죠.

 

지금 생각하면 정말 웃기지만. 훈련소 1주차, 2주차에서 5주차까지 있는데 패널에 나름 고참 훈련병이라는 5주차 훈련병이 글을 써서 놀립니다우리는 자대 너희는 x우리는 행군 너희는 화생방등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네요. 그렇게 쓰고 나면 혼이 나기도 하지만, 그것도 훈련소만의 문화라고 볼 수도 있으니까 나쁘지 않은 것 같네요.

 

여름이었던 그 시기에 수영장에서 기독교 세례식을 해주더군요. 기독교를 갔던 사람들은 물벼락을

맞았다 생각할 수도 있고, 시원해서 좋았다는 말들도 있었죠. 사람마다 개인이 차가 있는 것이니까요.

 

저희 기수에서는 정말 복 받은 군번이었던 것 같아요. 아침에 다 모여서 조깅하는 게 있는데, 한 번도 안

했습니다. 덥다고 하지 않았죠. 혹서기에는 군의 국민체조(도수체조)만 하고 들어가곤 했습니다. 훈련도

비나 온도로 인해서 많이 안 하기도 했고, 오침도 많이 해서 나름 행복했다고 생각할 수 있었던 훈련소

기간이었죠. 좋은 것만 있었던 것은 아니니 차례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도록 해 보겠습니다.

 

http://blog.daum.net/mma9090/6504 - 본 기사는 여기에 있습니다.

posted by 행복한저널리스트 2013. 4. 25. 17:17

2013422일에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해군교육사령부 대연병장에서 12:00 ~ 15:00 시 까지 입영문화제를 진행하였습니다. 경남지방병무청과 해군교육사가 주관하고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열리는 가운데 입영을 축하하고, 가족들과 추억을 남기는 해군 입영문화제를 처음으로 개최하였습니다.

 

식전행사로는 SOS 입영서비스센터 운영 사랑의 엽서 쓰기 입영카페 청춘동행운영 추억의 포토타임즉석 사진촬영 지역 관광 홍보부스 운영 초도 보급품 전시, 훈육상담소, 해군홍보 및 체험 등을 준비하여 입영장병들과 시민들에게 선보였습니다.

 

공연행사로는 NC다이노스 야구단 치어리더퍼포먼스 가수 및 전자현악 연주 보이스코리아 출신 가수(해군 연예병사 배두훈, 이정석) 공연 해군 군악대 및 의장대 시범 입영자와 가족 참여 프로그램 등을 선보였습니다.

 

해군의 도시인 진해와 가까이 살아서 그런지 해군에 대한 궁금증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주변에 해군출신 친구들이 많은 관계로 그렇기도 하죠. 부사관, 장교 친구들도 많으니까요.

 

처음으로 경남청에서 해군입영문화제를 실시하였습니다. 예전에 친구 따라 해군 입영하는걸 따라와서 보내줬었는데, 많이 달라졌더군요. 세월이 지나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격세지감을 느끼고 있습니다.슬프네요.

 

 

입영 장병들 대상으로 <경남병무청>에서 즉석 사진을 찍어 주는 모습

 

 

입영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곳

 

 

입영하는 장병과 주변인들에게 차 한잔을 제공하는 곳

 

식전행사로 다양한 체험과 휴식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입대하는 장병과 가족, 친구들도 좋았을 거라 생각되네요.

식전행사가 진행되면서 입영행사가 진행되기 시작합니다.

 

 

전자현악 '일렉퀸' 공연

 

이 공연으로 칙칙했던 군대 행사라는 선입견을 날려주었죠. 감미롭고 신기한 음악 속으로 빠져들었으니까요. 그 뒤를 이어 해군홍보단 소속 가수병(2명)이 보이스 코리아 본선진출의 영광에 빛나는 축하 공연을 해주었습니다. 물론 이들은 MC도 봐가면서 말이죠.

 

 

▲ NC 다이노스 치어리더 댄스 공연

 

경성대 '전지현'이라 불리는 김연정이 속한 NC 다이노스 치어리더 팀이 공연을 합니다. 모두 다 집중을하고 그녀들의 춤사위를 구경하는 모습을 보고 "피식"하고 웃음을 지었네요. 이날 행사의 '꽃'이었습니다. 왜냐구요? 말하지 않아도 알지 않을까요? (웃음)

 

 

▲ 입영하는 장병과 그의 여자친구의 이벤트

 

 입영하는 장병들이 자기 PR 시간

 

위의 사진은 남자 친구와의 해군 입영을 기다리면서 여자친구와의 사랑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고, 밑의 사진의 경우는 자신을 PR하는 시간을 가지고, 가족들, 여자친구, 친구들에게 못다 했던 이야기를 하는 진솔한 시간을 보냅니다.

 

 

입영하는 장병과 어머니 

 

아들을 군대에 보낸다는 생각을 하니 어머니의 마음이 아픈 모양입니다. 다른 대한민국 젋은 친구들도 함께가는 군대니까요 큰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연병장에 정렬하여 있는 장병

 

▲ 해군교육사랑관 순시

 

방금 전 까지만 해도 해맑은 20대 초반의 청년들이 군인의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입니다. 다소 군기가 들어 있는 걸 볼 수가 있습니다. 해군교육사령관이 맨 앞줄의 장병들을 격려해주는 모습으로 입영행사가 마무리되어 갑니다.

 

 

어머니를 어부바하는 장병

 

기초군사훈련장으로 가는 길에 레드 카펫을 깔아 '어부바 길'을 운영합니다. 50M 정도 되는 길을 업고 가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거의 모든 장병들은 동참하게 되고 마지막까지 지인들과의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예전에는 이런 행사를 볼 수도 없었고, 상상할 수도 없었죠. 입영식이 거행되면 식순에 따라 바로 훈련장으로 들어가서 군인이 되는 교육을 받죠. 요즘은 장병들을 생각해서 마지막까지 지인들과 '정'을 나눠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병무청과 국방부에서 말이죠.

 

 

훈련장에 들어가는 장병들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예전에는 이런 모습을 상상할 수 없었죠. 마지막까지 입대하는 장병을 보고 싶은지인들의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 같습니다. 신병수료 후 면회를 할 수 있는 정말 믿을 수 없는 제도. 저희 때는 없었거든요. 그런 제도도 있으니 군대가 사회와의 단절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늠름한 대한의 아들이 되도록 뒤에서 응원하겠습니다.

 

이렇게 입영행사의 모든 것은 끝났습니다. 해군 입영 행사를 처음 취재하였습니다. 예전 친구들을 군대에 보낼 때 배웅하고 하였을 때랑은 많이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군대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죠. 군인은 군인다워야 군인인 것이니까요. 모두들 군 생활 잘하시고 건강하게 전역하길 바랍니다.

 

 
이 곳에 원래 기사가 있습니다 - http://blog.daum.net/mma9090/6338

 

posted by 행복한저널리스트 2013. 4. 25. 17:13

군인으로 한걸음! - 긴장됐던 훈련소 입영이야기

 

▲ MBC 주말예능 '진짜 사나이' <사진 출처 : MBC 홈페이지>

                                                                                      

일요일 저녁에 새롭게 신설된 진짜 사나이가 있습니다. 군 생활을 급속으로 보여주더군요. 과장된 부분도 있긴 합니다. 그렇게 심하게 하지는 않죠. 방송을 보면서 지난 기억이 새록새록 나서 좋았습니다.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억을 회상할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하여서 말이죠.

  

소위 하는 말들이 있죠. “군대 가면 첫날에 아무것도 안 한다. 주의사항만 내려주고 잠만 잔다. 라고 했었죠. 저는 그래서 전날에 친구들과 밤새워 놀았습니다. 아주 정말 원 없이 말이죠. 저는 내일 나는 민간인이 아닌 2년 동안 사라졌다 돌아올 사람이라 하며 즐겼습니다.

 

                                                                                                  

 ▲  논산 훈련소 입영 <사진 출처 : 육군훈련소>

                                                                                                       

저는 친구와 동반입대는 아니지만, 동반입대처럼 같이 육군 논산훈련소에 들어가게 됩니다. 한여름인 7월이라 그런지 정말 무더웠습니다. 많은 인파의 열기가 그 한 몫을 담당한 것도 있었죠.

  

주변에 입영행사로 시끌벅적합니다. 친구와 단둘이 온 저희는 각자 지인들에게 전화를 돌려 위로를 받습니다. 위로 아닌 위로이지요. 한마디에 마음이 달라지겠습니까? 그냥 적적한 마음에 전화하며 받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지요.

     

 

  

 

 

▲  논산 훈련소 입영 <사진 출처 : 육군훈련소>

 

운동장(연병장)에 모여서 입영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안내 방송이 나오며 하나둘씩 연병장에 줄을 서게 되는 거죠.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제부터 우리는 군인이구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요즘의 입영행사를 보면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와 마지막까지 가족이나 친구, 애인과 함께 보낼 시간을 마련해 주더군요. 저희 때만 해도 연병장에만 나가면 그 이후로는 끝이었죠. 통제했습니다. 멀찌감치 바라만 보고 있을 뿐 지금처럼의 혜택은 누리지 못했죠.

  

  

▲  07년 당시 모습과 2013년의 입소대대 모습 <사진 출처 : MBC 홈페이지>

 

 

입소대대가 이런 곳이야?

제가 입영한 곳이 논산이었습니다. 제가 들어갈 당시 입소대대가 정말 열악하였죠. 70년대 건물을 계속 쓰고 있는 곳이라 처음 그 건물을 들어갔을 때, 워낙 낙후되어 있어서 그런지 폐허에 들어간 느낌이 들었죠. 거기서 34일을 보냈습니다. 이곳이 306보충대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죠. 306보충대를 거쳐서 군대를 다녀온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상당히 열악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논산훈련소의 입소대대도 그와 마찬가지였죠.

  

그 옆에서 입소대대 건물을 새로 만들고 있었습니다. 1년 정도 뒤에는 장병들이 좋은 건물에서 생활하였겠지요? 306보충대 같은 경우 거의 매일 입영행사가 있다 보니 리모델링을 하거나 새로 건물을 지을 부지가 없어서 예전과 지금이 비슷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논산을 거쳐 306보충대에서 대기를 일주일 동안 있어봐서 잘 알고 있습니다. 그쪽 관계자분들이 이러한 이야기들도 해주셨으니 알고 있겠죠?(웃음)

 

▲ 2013년의 자동 신체 측정 시스템 <사진 출처 : MBC 홈페이지>

 

MBC일요예능 진짜 사나이에서 나오는 신체검사와 군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은 나누어 줍니다. TV에서 보셨던 것과 같이 전자식으로 편리해졌을지 모르겠으나 저희 때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세월의 차이지요. 일일이 구식 방법으로 진행되었죠. (웃음)

 

 

호랑이 조교에 대한 기억

  

그날 저녁이 다가옵니다. 분대장이라고 했는지, 뭐라 했는지 기억이 안 납니다. 306보충대에서는 구대장이라고 하거든요. 걔가 저랑 친구였는데 선임에게 잔소리를 많이 들었나 봅니다. 아직 훈련병이라 칭하지 않는 아이들에게 가혹하게 다그치네요.

  

처음 군대생활을 접한 아이들이 를 안 쓰기에는 어려움이 있죠. 그것도 하루 만에 고치기란 쉬운 일이아니죠. 사회에 가져온 물건을 택배 상자에 넣으면서 한 명씩 다그치기 시작합니다. 그땐 너무 무서웠는데, 지금 지나고 나서 생각하면 어이없기도 하고선임에게 받은 수난을 훈련병에게 그대로 썼던 개념이라 생각이 되네요.

  

그 조교가 요 써가면서 군대생활을 어째 할래?, 너는 다시 집에 가라. 집에 갈 수 있으니까 지금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면서 짜증 섞인 말투로 한명 한명에게 하였죠. 분이 풀렸는지 한숨 자게 해주네요. 그때가 오후 8시쯤. 저는 밤샘을 하고 와서 잠이 쏟아지게 왔고, 동반입대는 아니지만, 같이 오게 된 친구가 계속 깨워져서 생명유지는 할 수 있었습니다. 꼭 잠은 자고 가야 합니다. 첫날에도 많은 일들이 벌어집니다. 바쁩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한 후 입영하셔야 합니다.

  

▲ 군 생활 동안 사용하는 보급품 <사진 출처 : MBC 홈페이지>

 

그렇게 3일가량 입소대대에서 군대에 필요한 물품을 받고, 검사를 하며 군인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하게 됩니다. ! 입대할 때 보면 머리를 이발하지 않고 오는 분들이 더러 있는데, 그러면 개념 남으로 찍혀서 입소대대나 보충대, 사단에 있는 신병훈련소에서 이때까지 들어보지 못한 수많은 욕설을 들을 수 있을 겁니다. 이발기(?)로 그냥 밀어버립니다. 욕도 한 바가지 얻어먹은 후에 말이죠.

 

 

후회는 하지 말자

  

입소대대에서는 이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모두가 집에 갈까 다음에 다시 올까?” 라며 저와 친구, 그리고 거기에 있는 동기 친구들도 푸념을 늘어놓죠. 이왕 온 거 깔끔하게 하고 나가는 게 좋지. 들어왔다가 다시 나가고 들어오는 건 불필요한 시간 낭비라고 봅니다. 혹시 군대에 가지 않으신 분들이 이러한 생각을 하고 가신다면 단단히 마음을 고쳐먹고 가길 바랍니다. 몇 명은 다시 사회로 나가거든요. 그러면 뭐합니까? 다시 군대에 들어와야 하는데, 그것은 잘못된 선택이죠. (웃음)

 

 

다음 편에는 논산훈련소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몇 편으로 나눠야 할지 모르겠지만, 잘 구성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기사는 여기에 있습니다. - http://blog.daum.net/mma9090/6334

posted by 행복한저널리스트 2013. 3. 28. 13:48

입대 전 추억 쌓기 - 소중한 여행의 시작

200611월로 돌아가게 됩니다. 아주 옛날 옛적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본인에게는 군대 가기 전 마지막 여행이며, 기억이 남아 있는 추억입니다. 남자들은 군대에 가기

전에 여행을 꼭 가볼 것을 강력추천합니다. 왜냐하면, 그 추억으로 힘든 시절을 버틸 원동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여자 친구가 없는 전제 조건에 이렇게 말한 것이고 여자친구가 있다면 추억을 같이 쌓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보면 될 것 같네요

.

입대를 앞두고. 남자 셋이서 여행을 가기로 약속하고 모이게 됩니다. 바야흐로 200611월입니다.

친구들은 한 달 안으로 군대에 가기 때문에 휴학을 미리 해놓은 상태였습니다. 저는 1학기만 학교에

다니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워커홀릭에 빠져 있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용어로 <갭이어>라는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진 것이라 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라 봐요. 마땅히 갈 곳을 찾지 못했죠.

그러던 중 한 친구가 중 '강원도를 가보자고 제안했죠. 사실상 강원도는 수학여행 단골 코스인 설악산을 제외하고는 가본 적이 없기때문에 다른 구경거리도 찾아보자고 합의를 한 후 가기로 결정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저희는 강원도로 가기로 합니다.

저희는 정말 호의호식하면서 정말 많이 쓰고 다녔습니다. 34일 동안 쓴 돈만 해도 100만 원이

되니까요! 잠은 무조건 좋은 숙소에서 자고 매일 밤마다 치킨 및 피자로 때우고, 삼시 세끼 다 챙겨 먹고,

여행이라고 볼 수 없는 즐기면서 흥청망청 썼던 여행이였던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올바르지 못한

선택이었는데, 생각해보니 그 당시에는 참 재미있었던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는 곳이 강원도이다 보니 정보가 부족했습니다. 지리도 잘 몰라 관광명소, 꼭 가봐야 할 곳을 가지 못한

것이 안타깝네요.

저희는 몇 군데 정해서 그곳만 가면 된다. 다른 곳은 안가도 돼.”라는마음가짐으로 가니까 의미 없이

허둥지둥 보냈던 것 같네요. 철저한 준비를 통해 1시간도 아낌없이 쓰길 바랍니다. 군 입대 전 남은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황금이니까요.

강원도 춘천, 닭갈비의 맛은?

저희 모두 창원사람이라.창원의 중심지라고 불리는 정우상가모여서 이동합니다. 그리고 창원 버스 종합터미널로 가서 원주로 가게 됩니다. 원주터미널에서 춘천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춘천에서 무조건 소양강댐, 남이섬을 가자고 그랬는데 남이섬엔 가지 못했습니다. 이유가 기억이 안 나네요(울음).

<춘천 닭갈비>

새벽에 출발한 지라 춘천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 지난 늦은 오후였습니다. 허기가 져서 춘천 하면 떠오르는

닭갈비를 먹으러 갑니다. 먹어보니 제가 사는 창원에서 먹나, 춘천에서 먹나 비슷합니다. 별반 차이를 못

느꼈습니다.

허겁지겁 배를 채우고 소양감댐을 도착해 그 주변을 훑습니다. 사진 몇 장 찍고 볼 것도 없다고 전부 다

불평을 늘어놓았죠. 이내 다시 춘천 시내로 가게 됩니다. 춘천 중심지에 도착하니까 저녁이 되었더군요.

거기서 정말 많이 돌아다녔던 걸로 기억합니다. 생소한 곳이고 잘 모르니까요!

저녁 식사를 할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해서 춘천 시내를 헤매다가 지쳐서 그냥 저녁을 닭갈비로 대신합니다.

남쪽 사는 저희는 강원도 날씨에 적응하기 힘들었습니다. 겨울이고 하니까 정말 춥더군요. 따뜻한 남쪽

나라에 있을 걸 왜 왔을까 생각이 들긴 했지만 군대 가기 전에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에 온 것이니

기분 좋게 놀다 내려가기로 모두 합의(?)를 봅니다.

춘천에 놀 곳이 없더군요. 정말 찾다가 지쳐서 그냥 숙소 잡고 거기서 시켜서 먹고 놀자고 입을 맞춥니다.

이렇게 첫째 날의 하루가 지나갑니다. 놀러 왔으니까 늦게까지 놀고 늦게까지 잡니다.

강원도 인제, 번지점프를 즐기다

<번지점프>

둘째 날의 일정이 시작됩니다. 방 비워줄 시간이 될 때쯤 일어나서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미리 준비한 일정 번지점프’를 하러 강원도 인제로 서둘러 갔습니다. 이미 군인들로 북적북적하더군요.

군인들을 보면서 우리의 미래의 모습이다. 저희는 토할 것 같다고 우스겟 소리를 했습니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 드디어 저희 차례가 옵니다. 번지점프를 한다는 설렘~ 돈을 5만 원이나 냈는데 뛸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교차합니다. 돈을 5만 원을 냈다고 생각하니까 무조건 뜁니다. 안 뛰면 그 돈은

공중분해가 되니까요. 3명 다 뛰어내리면서 괴상망측한 소리 냅니다. 밑에 동영상 첨부합니다.

<번지 영상>

<날으는 의자>

뭔가 모를 아쉬움이 있더라고요. 그 옆에 무슨 하늘 높이 올라가는 기구가 있더군요. 이름은 모든

놀이공원을 다 찾아봤는데 명칭이 없더군요. 그래서 제가 지어 봤습니다.

날으는 의자라고 말이죠(웃음). 한 번씩 다 탑니다. 거기서만 27만 원을 사용하는군요.

그렇게 공중으로 돈을 다 날려버립니다. ()

<추억 만들기>

인제 주변을 돌아다닙니다. 그러면서 사진을 찍고 놉니다. 남는 건 사진에 담겨 있는 우리밖에 없다는

생각에 사진을 찍습니다.

나중에 지나고 나면 다 그게 추억이잖아요. 추억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저녁 겸 식사를 합니다.

인제는 군인들 상대로 장사해서 그런지 물가가 비쌉니다.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가격. 저희는 넉넉한

자금을 가지고 있어서 개의치 않고 돈을 썼습니다. 돈을 아낄 생각은 없었으니까요.~

강원도에서 뭐 하고 놀겠습니까? 춥기도 춥고 그냥 따뜻하게 있는 게 최고라 생각하고 밤새

이야기꽃을 피웠네요.

대화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네요.

그렇게 퇴실시간이 다가올 때쯤 일어나 준비를 모두 준비를 하고 나갑니다.

강원도 평창, 양떼목장으로...

<양떼목장>

셋째 날은 강원도 평창의 양떼목장으로 갑니다.

이날은 비와 눈이 혼합된 것이 하늘에서 쏟아진 날이었죠. 정말 비 맞은 생쥐 꼴로 돌아다니게 됩니다.

민중의 지팡이가 지키고 있는 파출소에 가서 저희 짐을 잠시 맡겨놓고 양떼목장으로 갑니다.

택시비도 장난 아니던걸요. 그 당시에도 기본요금이 6천 원 가까이부터 시작했습니다.

아마 한번 가면 돌아올 때 손님을 태우고 올 가능성이 없어서 그 정도의 기본요금을 받는 걸로

생각했습니다. 택시기사님들도 손해 보는 장사를 하면 안 되니깐요.

도착하니까 비가 정말 주룩주룩 오더군요. ;; 양떼목장은 입장료도 받더군요.

이왕 멀리서 여기까지 왔는데, 힘들었는데 기분 좋게 관람을 하기로 합니다. 날씨도 최악이었죠. 경치

구경하고 자연을 만끽하고 싶었지만 그럴 여건이 되지 않아 그냥 한 바퀴만 돌고 내려옵니다.

산간지방이라서 그런지 차도 안 지나다니네요. 콜택시를 불러서 군내로 갔던 거 같네요.

가방을 챙기고 인제군 버스 터미널에서 갑니다.

마지막 일정인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에서 일출을 보러 강릉으로 출발합니다.

<경포대 해수욕장>

부족하기만 했던 3박 4일의 일정

마지막 날, 일출 시각에 맞춰서 일어납니다. 새벽에 무거운 몸을 이끌고 해변에 갑니다.

여행의 마지막 일정인 일출을 보면서 묵은 체중을 털어버리자는 취지로 부스스한 차림으로 일출만을

기다립니다. 그때 날씨는 좋지 않았죠. 그리하여 1시간가량 기다렸는데 해는 커녕 빗줄기와 인사를 하게

되었죠. 하늘은 왜 이리 무심하신지 비 오는 날만 골라서 강원도 여행을 왜 왔는지 모르겠네요.

경포대 일출을 보는 것을 마지막으로 저희는 창원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군대 가기 전의 여행이라 준비 없이 무작정 떠난 여행. 날씨도 체크 안 하고, 숙소도 안 챙기고, 머 할건지

구체적인 계획도 없고 가서 정하자며 얼렁뚱땅 넘어가서 그런지 이런 결과를 낳은 것 같네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번지점프입니다. 저희가 뛰고 나서 몇 달 뒤 없어진다고 했거든요.

한국에서는 제일 크다고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나름대로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는데 말이죠.

입대여행 TIP

입대를 앞둔 예비장병 여러분~

러분은 군대 간다는 초조함에 서둘러 추억을 쌓으려다 낭패보는 이 없었으면 합니다.

무려 7년 전 일임에도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군대가기 전이라 감수성이 풍부해져서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는 것 같네요.

이왕 가는 여행 철저히 준비하셔서 알차게 추억을 만드세요.

이왕이면 많이 보고 느끼는 게 더 좋으니까요. 저희같이 즉흥적으로 행동은 지양해주세요.

 

http://blog.daum.net/mma9090/6234 - 본 기사는 여기에 있습니다.
posted by 행복한저널리스트 2013. 3. 27. 16:43

참모부의 꽃, 정보병

정보병이라 함은 기술·행정병이라기 보다는, 군의 기밀문서를 만지는 작전·정보병이라 볼 수 있습니다. 최소 대대급으로 떨어집니다. 연대, 사단, 본부 등. 올라갈수록 자신의 직책에 대해 많은 것을 해볼 수가 있죠. (이 정도로 소개를 하고 자세한 건 밑에서 말씀드리죠.)

예전 제가 갔을 때랑 다르게 주특기 번호가 뒤에 두 자리가 전부 다 붙었더군요. 앞의 내 자리는 똑같은데 뒤에 숫자가 붙은 이유가 있었네요. 세분화 되었군요. 병무청에서 이유가 있었으니 붙였겠죠? 아니면 국방부에서 그랬겠죠.(웃음)

<전투정보병>

정보병은 무엇인가?

일반 행정 사무를 보는 행정병들이랑은 조금 다릅니다. 항상 지휘통제실에서 상주하고 있으며, 작전·훈련 등의 세부계획을 작전장교와 함께 만들죠. 상급부대를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더 높은 참모진들과 함께 임무를 수행합니다. 참모부 역할을 하는 겁니다.

전투정보는 흔히 정보라고 하는 분야인데, 군대에서 정보라는 개념은 적 정보를 말합니다. 즉 북한군의 움직임이라든지 적 전술, 전투서열 등의 정보를 토대로 아군 작전 수립에 도움을 주는 부서죠. 정보병은 대부분 사단급 이상 정보처에서 주로 행정업무를 합니다.

작전병이 될 수도 있고, 정보병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정보를 가지고 작전병이나 작전장교가 작전을 수립하고, 정보장교나 정보병은 전투정보를 넘겨 주는 일입니다. 저는 대대 정보병인데대대정보병은 2급까지 만질 수 있습니다. 언론에서 보셨을 작계 5027같은 것이 2급이죠.

"작전병은 작전을 수립하는 것이고, 정보병은 정보를 주는 거죠. "

<병무청 모집지원>

제가 입대 지원할 때 있었던 정보병 임무에 관한 설명인데 아직도 존재하고 있네요.

정보병 지원방법

제가 지원했을 당시 15:1의 경쟁률을 자랑했죠. 지금 들어가서 보니 다 세분되어 있어서 잘 모르겠더군요. 제가 다시 군대 갈 일은 없으니까요.

지원은 병무청 홈페이지 들어가셔서 기술·행정병에서 지원하시면 됩니다.

                                                           ↓

http://www.mma.go.kr/kor/n_mobyung/gunjiwon/gunjiwon01/index.html

지원할 때 컴퓨터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자격증이 있으면 훨씬 유리합니다. 그리고 나이가 많고, 관련학과 전공자이면 더 우대받습니다. 자격증도 한, 두개 있는 것보다 여러 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당연히 더 높은점수를 받습니다.

합격자 발표가 나면, 각 해당 병무청에 가서 면접을 봅니다. 인터넷 포탈 사이트에 보면 장황하게 쓰여 있죠. 특히 초록색 검색창에서 쳐보면 나옵니다. 뱀을 이용해서 담력훈련을 한다. 북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정치적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나? 물어보는데 그런 건 물어보지 않습니다.

질문은 군 생활 잘할 수 있겠느냐? 왜 지원했느냐?” 의 기본적인 질문과 지원할 때 낸 서류를 확인하고 돌아가게 됩니다. 다른 병무청은 또 어떻게 물어볼지는 모르겠네요. 정보병이라 신원조회를 하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장교들은 다 하고 들어오는 거라 했었는데 사실 진짜 그런지는 모르겠네요. 혹시 한다면 저도 신원에는 이상이 없다고 인정받은 거네요. (웃음)

후반기 교육의 유무

전투 정보의 경우 훈련소에서의 기초 5주 훈련 외에는 현재 주특기 교육이 없습니다. 07년 이후로 없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그에 해당 사항이 되어서 꿈 같은 후반기 교육을 받지 못했네요. 후반기 교육이 이등병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기간인데 말이죠. (웃음)

< 일반 업무를 보는 작전·정보병>

업무의 강도

정보, 작전병은 야근 엄청나게 많이 합니다. 주말도 없고 휴식시간도 없는 경우가 태반이니 이것도 염두해두세요. 남들 놀 때 일하고, 쉬지 못하고 근무할 수도 있으니 이점은 참고해주세요.

참모부에서 많은 간부(장교)들과 생활을 하므로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는 받을 각오는 하시는 게 좋을 거에요. 흔히들 병사들 사이에서 주적은 북한이 아니라 간부라는 우스겟 소리가 있는 것처럼 말이죠. 눈치 보고 행동해야 해서 이런 말들이 나온 것 같네요. 훈련이나 작전이 발생하면 밤을 새우는 일이 허다한 보직이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보람된 군 생활을 할 수 있는 보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몸에 비유하자면 머리에 해당하는 참모직이니까요.

자대 배치

논산은 전국구입니다. 우리나라 최남단부터 최전방까지 어디로 갈지 모릅니다. 춘천102보충대는 강원도, 의정부 306보충대는 경기도와 강원 일부 지역이라는 공식이 성립합니다. 하지만 어디로 전속되어 가더라도부여받은 주특기가 참모부 쪽에서 군 복무를 하셔야 하니 너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간부들이 알아주거든요. 매일 눈에 보이게 임무를 수행하니까요. 모든 게 자기의 노력 여하에 따라 달라지는 군 생활을 만끽할 수 있을 겁니다.

제가 정보병으로 근무를 했던 사람이죠. 정보병 아무나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선택받은 사람들만 할 수 있다고 우스겟 소리로 많이들 하곤 하죠. 마지막으로 좋다고 생각하면 좋은 점이라 볼 수 있는 과도한 업무 비중으로 훈련은 물론 행군까지도 제외될 때가 있습니다. 한 명은 지휘통제실을 지켜야 하니까요. 훈련에 대한 일정도 직접 만들기 때문에 부대를 이끌어 간다 해도 과언이 아니죠.

 

 

선택, 여러분의 몫

남자답게 한번 멋지게 군 생활하고 싶으면 해병대.

군 생활에 대한 모든 걸 느끼고 싶다면 육군.

땅을 지켜주는 주력군인 육군과 해병대가 아닌 해군, 공군을 가는 것도 다 취사선택입니다.

어느 하나가 좋고 나쁨이 있을 순 없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보직으로 찾아뵙겠습니다.

 

http://blog.daum.net/mma9090/6236 - 본 기사는 여기에 있습니다.

posted by 행복한저널리스트 2013. 3. 26. 17:52

등록날짜 [ 2013년02월20일 22시26분 ]


지난 달 전기요금 인상에 이어 도시가스요금도 평균
4.4% 인상된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22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4.4% 인상한다20일 밝혔다. 2월 요금 기준으로 가구당 평균 1127원의 부담이 늘 전망이다.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해 6월 평균 4.9% 올린 지 8달 만에 인상되는 것이다.

지경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지난해 7월 이후 도시가스 요금을 동결하면서 누적된 천연가스 도입 원료비 인상 요인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도시가스의 도입 원료비는 지난해 7월 이후 1MJ(열량단위)168165~197393원이 들었지만, 요금상 원료비는 162764원로 실제 원료비를 밑돌았다.

한국가스공사의 누적되는 부채 규모도 고려됐다. 한국가스공사의 부채비율은 2007228%에서 지난해 397%까지 늘어났고, 미수금(요금 인상을 억제하며 적립된 일종의 부채) 규모도 지난해 말 55000억원에 달하게 됐다. 하지만 정부가 최근 2~3년 사이 물가를 잡기 위해 에너지 요금 등 공공요금을 인상을 억제하다 한계에 이르렀고, 새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 줄줄이 요금을 인상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지경부는 요금 인상은 난방수요가 많은 겨울철 요금 부담 증가를 고려해 2월 하순으로 인상시기를 조절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는 스스로 부채를 줄이려는 자구책을 강구하지 않고 요금 인상으로 돌파구를 찾으려고 하고 있다. 국민에게 부담은 전가 시키려는 것이다. 힘든 경제 상황에 줄줄이 공공요금의 인상은 국민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새 정부가 들어섬으로 인해 우후죽순처럼 물가가 뛰고 있다. 무차별적 요금 인상이 해답이 아니다. 좀 더 효과적인 대안과 협의를 통해 국민과 정부는 힘든 이 시기를 해쳐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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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한저널리스트 2013. 3. 26. 17:49

등록날짜 [ 2013년02월19일 23시05분 ]



공급 과잉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계속해서 하락세를 이어가자 대형마트들이 돼지고기를 눈에 띄게 낮은 가격에 내놓고 미끼상품으로 활용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최근 전단지를 통해 행사상품으로 돼지 뒷다리살을 100g500, 앞다리살을 100g800원에 판매한다고 광고했다. 이는 함께 전단지에 실린 닭 가슴살(100g1,160) 가격보다도 훨씬 낮은 수준이다.

이마트는'마늘먹인 돼지뒷다리살'100g580, 일반 뒷다리살을 530원에 판매하고 있다. 롯데마트도 웰팜포크 돼지 삽겹살과 목심을 100g1,350원에 전단상품으로 내놓았고 안심과 등심은 800원대에 팔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값이 크게 떨어진 돼지고기가 얇아진 지갑 탓에 마트에서 장바구니를 선뜻 채우지 못하고 있는 고객들을 끌어들이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때 '금돼지''금겹살' 등으로 불리던 돼지고기가 최근 가격 폭락으로 인해 처량한 신세로 전락했지만 당분간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돼지 농가들이 공급량 조절을 통해 가격 안정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이지만 실제 시장에서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돼지고기 1+ 등급 기준 도매가격은 이달 들어 kg1,1000원대를 기록, 전년 같은 기간의 6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사료값은 무서운 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 데 반해 돼지고기 가격은 무섭게 내려가고 있다. 돼지고기 수입이 예전보다 많아져 값을 하락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여러모로 축산 농가에는 뼈를 깎는 아픔을 겪으며 겨울을 보냈는데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다. 축산농가들의 한숨을 더욱 깊어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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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한저널리스트 2013. 3. 26. 17:48

 

등록날짜 [ 2013년02월12일 16시38분 ]
금융당국이 카드 돌려막기를 강력하게 규제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카드사들이 오는 4월부터 현금서비스 할부 결제를 중단한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민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는 오는 4월 1일부터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현금서비스 할부 결제를 제공하지 않을 예정이다. 현금서비스 할부 결제란 카드로 자동인출기 등을 통해 현금을 빌리고서 2~3개월 나눠 갚는 방식으로 할부 수수료가 붙지 않아 긴급히 돈이 필요하지만 바로 갚기 어려운 서민층에 호응이 높았다.

국내 카드사 가운데 신한카드와 하나SK카드를 제외한 모든 전업 카드사가 현금서비스 할부 결제를 도입해 시행 중이다.

삼성카드는 `서비스는 한 번에 상환은 나눠서`라는 구호를 내걸고 지난해 2~6개월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의 현금 서비스를 도입했다. 현대카드는 분할 상환 현금서비스라는 이름으로 2개월과 3개월로 수수료 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해왔다.

국민카드와 삼성카드 관계자는 "현금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4월부터 현금서비스 할부 결제의 신규 취급을 중단하기로 했다"면서 "부득이한 중단으로 고객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현금서비스 할부 결제가 가계 부채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있어 조만간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른 카드사들이 일제히 중단 조처를 하기로 하자 현대카드도 현금서비스 할부 결제 중단을 적극 검토 중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우리도 현금서비스 할부 결제를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현금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일제히 할부 결제를 도입했던 카드사들이 갑자기 태도를 바꾼 것은 금융 당국의 강한 입김 때문이다. 저신용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카드 현금서비스에 무료로 할부 혜택까지 주면 가계 빚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카드사의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 돌려 막기, 무분별한 소비를 억제하는 것에는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과 영세 상인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다가 올 수 있다. 정부의 정책에 따라 카드사가 일제히 움직이기 보단 상황에 맞게 움직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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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한저널리스트 2013. 3. 26. 17:45

등록날짜 [ 2013년02월08일 15시45분 ]

맥도날드가 오는 9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2.3% 올린다.

가격 인상의 대상은 버거류(단품 기준) 5개 품목과 디저트류 3개 품목, 아침 메뉴(단품 기준) 5개 품목 등이며 약 100~300원 오른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의 요인 속에서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맥도날드는 현재 1000~2000원대에 판매되는 행복의 나라 메뉴가격은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햄버가 세트 하나를 사 먹으려면 6000원 가량을 지출해야 한다. 학생과 서민들에게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맥도날드는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써 사회 공헌활동은 미비하면서 자기들의 실속만 챙기려고만 하고 있다.

한 끼 식사 가격이 6000원이 넘는 이 시점에서 또 다시 가격인상을 하는 것은 올바른 처사라고 볼 수 없다. 세계 경제와 국내경제도 좋지 못한 점을 미루어 보았을 때, 글로벌 기업의 맥도날드는 가격인상의 정당성만 추구할 것이 아닌 다 같이 고통을 분담하는 쪽으로 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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