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임직원들은 이달 말 연봉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초과이익분배금(PS)으로 한꺼번에 받는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28일 “계열사별로 PS 지급 비율을 확정했다”며 “이달 31일이나 늦어도 다음달 초에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PS는 연초 수립한 목표를 넘겨 이익을 냈을 경우, 초과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별로 연봉의 최대 50%를 나눠주는 제도이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노키아를 누르면서 사상 최대인 29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대치인 50%를 받는다. 개인별 지급액은 연봉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연봉 8000만원인 부장급의 경우 PS로 4000만원(세전)을 받게 되는 셈이다.
‘7년 연속 TV 1위’의 실적을 낸 소비자가전(CE) 부문은 40% 이상, 침체기를 벗어나 5조원대 이익을 낸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약 18%를 지급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 등 다른 전자 계열사들도 20~30%의 PS 비율을 적용받을 전망이다. 삼성 측은 일부 적자 계열사에도 사기 진작 차원에서 10~15%가량 PS를 지급할 계획이다. 다만 기본 연봉이 높고 올해 실적이 안 좋은 금융계열사는 10%를 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PS와 별도로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생산성 격려금(PI)을 지급한다. PI는 사업부별로 실적을 A·B·C 세 단계로 평가해 A등급에는 기본급의 100%, B등급은 75%, C는 50%를 준다. 지난해의 경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메모리사업부·시스템LSI사업부·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등이 모두 A등급을 받았다.
삼성의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인해서 삼성 직원들에게 나눠 주는 것은 당연히 나누어 줘야 할 몫이다. 그러나 성과급 잔치를 할 것이 아니라,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생각 해야한다. 청년 실업문제에 대한 방편으로 신입사원 확대 채용을 하는 방법을 실행하여야 한다. 제 식구 나눠 먹기 식의 돈 퍼주기가 아닌 사회나 삼성이나 모두에게 이득이 될 만한 것이어야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