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행복한저널리스트 2013. 3. 26. 17:41
등록날짜 [ 2013년01월28일 19시37분 ]

일주일 사이에 주가가 10퍼센트 이상 빠졌다. 시가총액1위 자리도 액슨모바일에게 내주었다.

어려움에 빠진 애플을 놓고 업계는 입방아를 찧기 바쁘다. 특히, 활황세인 미국 주식 시장에 대비해 유독 상황이 안 좋은 애플은 모습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애플의 하락은 국내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애플의 서플라이어로 잘 알려진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지난 4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냈음에도 주가가 반등에 실패했다.

뒤돌아보면 애플이라는 버블은 언젠가 터질 수밖에 없었다. 이미 수개월 전부터 이렇다 할만한 신규제품의 부재와 얇아져만 가는 매니아층이 현재의 사태를 예견했었다.

하지만 애플이 언제까지나 바닥을 헤맬 것이라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애플이 있어 건재하고 있는 수많은 업체들과 엔지니어들, 그리고 애플이 바꿔놓은 패러다임을 생각해본다면, 2의 전성기는 반드시 올 것이다.

잡스처럼 리더십을 가지고 이끌어 줄 사람은 없다. 그러나 개개인의 능력을 한 곳에 모아 힘을 합친다면 애플이 쉽사리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애플이 위기 때 마다 보여줬던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줄 시점이 온 것이다.

삼성이 애플을 제치고 현재 핸드폰 업계의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삼성도 언제, 어떻게 1위를 내놓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급변하는 디지털 사회의 세상은 알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원망과 분노는 접어두고 애플은 물론. 업계 전체가 재기의 방안을 모색할 시점이다.

애플의 큰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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