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행복한저널리스트 2013. 10. 4. 17:23

 

 

상근예비역은 뭐하는 거지? 

상근 예비역이 뭘까? 

상근예비역이라 해서 전역한 군인을 생각하시는 분들도 꽤 있을 것 같네요. 

그래서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상근 예비역이 뭐에요? 

 

옛날에는 방위고 지금은 상근예비역입니다 

 

많은 분들이 군대의 상근에 대해 들어보신 적은 있지만 상세한 개념은 이해를 못하고 계신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상근이 무엇인가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상근은 내년에 현역 입영 대상자 중 12월 전산 추첨을 통해 뽑습니다. 현역병으로 입영할 1~3급의 대상자중 거주지 별로 선발을 하게 되며 기본군사훈련 5주 이후 집으로 돌아와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의 향토방위 업무를 수행합니다. 계급에 따라 현역병과 동일한 봉급을 받으며 교통비, 중식 등의 추가 금액이 지급됩니다. 휴가의 경우도 현역병과 같으며 복무기관 또한 같으며 제대 후 일반 병사와 같이 예비역 병장으로 제대합니다. 

 

상근 예비역은 군부대 주변의 인근 지역의 인원을 대상으로 추첨하기에 군소요 인원이 많은 농어촌 지역 거주자의 경우는 조금 더 높은 확률이 있습니다.

 

 

1년마다 소집되는 상근 예비역은 전국적으로 1,3000여 명 정도입니다. 학력이 낮고 신체 등급이 낮으면 조금 더 높은 우선순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집안 환경이 어렵거나 특수하여 자신이 가장으로 집안을 돌봐야 하는 경우 생계 감면으로 상근 예비역에 뽑힐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조건에서 상근예비역은 해당 조건을 충족하는 상황에서 랜덤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가끔씩 보면 고등학교 졸업 후 재수, 삼수할 때 상근 예비역에 지정될 경우도 있습니다. 나중에 인터뷰 내용에서 나오는 친구이지만, 상근 예비역 입영 통지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해군에 지원해 입대하길 바랬던 친구에게 상근으로 가라고 충고한 적이 있습니다. 상근예비역에 대해 잘 알지 못하여서 설명해 줬던 기억이 납니다 

 

 

 상근 예비역에 대한 기준을 순위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상근예비역이 하는 업무 

부대를 출·퇴근 하는 부대상근, 동사무소에 위치한 예비군 자원을 관리하는 동대상근, 시청과 구청과 같은 기동대와 지역대에 근무하는 상근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훈련소를 거쳐 퇴소 후 주5일 부대를 출·퇴근하는 병사를 말합니다. 부대 상근을 가게 되면 대부분 경계근무를 서게 됩니다. 그 외 병력들은 주임원사나 행정보급관과 함께 부대 안 작업을 담당하게 됩니다 

 

저희가 있었던 부대는 모든 상근예비역에게 훈련을 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제가 살고 있는 고장의 상근예비역들은 훈련에 다 참여했다는 소식을 듣고 군에 따라 다르구나 생각했습니다.

저희 부대의 상근은 동대같은 경우 동대에서 생활하고 부대와는 관련이 없는 업무적인 관계입니다. 동대 상근은 예비군 자원관리만 합니다. 기동대, 지역대 상근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대 상근의 경우 현역들이 훈련이 있을 때 밤낮으로 경계근무를 서게 됩니다. 부대관리를 맡게 되고 훈련이 끝나면 퇴근을 하는 형식이었습니다.

 

동대 상근은 예비군 자원관리

부대 상근은 경계근무지원, 부대관리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군지역 상근들은 현역과 똑같이 훈련을 받았다고 합니다.

 

 

상근예비역의 이점 

상근예비역은 반 민간인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거 같습니다. 핸드폰도 휴대할 수 있고, 퇴근 후에는 자신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부대에서 전화가 올 땐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규정상 저녁시간에는 집에 있어야 하거든요. 밤늦게 돌아다니다가 사고를 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차원인 걸 알고 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학원에 가서 뭘 배운다던가, 사정이 있는 경우 동대, 지역대 상근을 비롯해 대대 상근까지 자신이 속한 부대에 이야기를 하여 자신의 볼일을 볼 수 있습니다.

상근예비역이 관찰을 요하는 인물들이 있기 때문이죠.

주말의 경우 또한 출근하지 않습니다. 국가로부터 지정된 공휴일. 빨간 날도 출근은 하지 않습니다. 정기휴가도 현역들처럼 똑같이 정해져 있습니다. 휴일에 진정한 휴식을 취하면서 자신을 개발하거나 할 일을 찾아서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상근예비역의 주의점 

상근 예비역은 군인이기 때문에 퇴근 후 아르바이트를 할 수 없습니다. 물론 자신이 숨기면서 아르바이트를 한다면 알 수는 없겠지만 긁어 부스럼만들 필요없이 안하는 게 최선일 것 같네요.

 

 

상근예비역 전역자 인터뷰 

 

 

 

 

처음에 상근예비역을 하지 않고 해군에 입영하려고 했나요? 

 

상근예비역이 무엇인지도 몰랐고, 주변 친구들도 해군에 입영을 많이 해서 저 또한 해군에 입영해서 군 생활을 하려고 했습니다. 재수를 하는 바람에 상근예비역에 선정된 통지서를 받고 지인들에게 물어본 후 상근예비역을 하면서 저의 시간도 많을 것 같아 해군을 취소하고 상근예비역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보직은 어떻게 되었나요?

 

이등병 때는 대대상근을 하였고, 그 이후 동대 상근이 부족하였습니다. 제가 차출되어 동대 상근으로 바뀌어 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전역할 때 까지 동대 상근으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예비군 업무 외 다른 것도 많이 하셨나요? 

 

훈련 때는 대대에 가서 행군도 하고, 숙영도 하고 현역들과 똑같이 훈련 받았습니다. 훈련이 끝나면 집에서 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위쪽의 군 지역은 그렇지 않다는 소리를 듣고 부럽기도 했습니다.

 

 

상근 예비역을 하면서 혜택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죠?

 

먼저,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퇴근 후에 저만의 시간을 가지고 제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 좀 더 노력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군대에 있을 때와 달리 학원을 다니면서 학업을 유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심심할 때, 무료할 때는 친구들과 만나 이야기도 할 수 있었습니다. 부대 안에 있지 않고 출·퇴근을 하기 때문에 누릴 수 있었던 장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상근 예비역. 똑같은 현역이나 출퇴근을 하는 매력적인 보직 

 

사회와의 연결 고리를 끊지 않고 소통할 수 있는 보직  

 

군 생활의 단점인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네요.

 

 

본래 기사 - http://blog.daum.net/mma9090/7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