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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3.07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은 누구인가?
posted by 행복한저널리스트 2013. 3. 7. 14:30

 

 

 미국의 전설적인 여기자이다. 현대적인 '탐사보도'의 창시자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이 록펠러가 세운 석유트러스트 스탠더드 오일을 어떻게 무너뜨렸는지 보여주고 그의 저널리즘에 대한 생각과 저널리스트들이 행해야 하는 행동들을 기술해 놓은 책이다

 

 타벨은 언론인으로서는 상대적으로 짧은 경험 이상의 지혜를 보여주었다. 언론인이 다루는 주제의 범위가 매우 폭넓고 때로는 깊이 있다 보니 타벨은 광범위한 분야에 대해 박식해야 한다고 말한다. 기사의 내용은 100% 정확해야 하며, 바로 이것이 기사의 신뢰성을 좌우하는 주요한 요소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언론인들이 깊이 새겨야 할 내용이다. 

 

 타벨이 기록에서 "석유시장에서 록펠러로부터 도망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스탠더드 오일이 생산 영역을 확장하는 일이 독립 사업자로서는 가장 큰 두려움이었다. 록펠러의 전설은 날로 커졌다. "록펠러가 무자비하고 집요하게 가격을 계속해서 낮추자 독립 사업자들은 절망하고 말았다." 거대 자본이 중소 자본에 무자비할 정도로 장악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이러한 독과점 형태에 대해서 타벨은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 

 

 거대한 영향력을 지닌 사람이 어둠 속에 살도록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 대중은 록펠러가 어떤 사람인지 알 권리가 있을 뿐 아니라 알아야 할 의무가 있다

 

 타벨은 스탠더드 오일에 대한 폭로 특집의 결과물로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록펠러의 상업적 마키아벨리즘"이 줄어들기를 기대했다. 타벨은 때로는 낙관적이기도 했다.

   

 스탠더드 오일에서 많은 사람을 써서 홍보를 시행했어도 타벨에 반대하는 움직임은 대세를 거스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록펠러는 공식적으로 타벨에 반대하는 발언을 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록펠러가 타벨의 주장을 반박하려면 수많은 다른 진실을 먼저 인정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간혹 보이는 오류를 바로잡으려고 했다면, 앞서서 진실을 말해야 하는 어려움에 봉착했던 것이다 

 

 타벨은 이 시대의 저널리스트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관해서 이야기를 잘 해주고 있다. 약한 자, 소외당하는 자들을 위해서 어떻게 행동 해야 할 것 인지에 대해서 일목요연하게 설명한다. 한 사람이 진실을 파헤치려고 노력하여서 큰 기업을 옴짝달싹 못하게 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희열을 느낀다. 한 사람이 거대 기업을 들었다 놨다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진실을 파악하고 알리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한 사람의 저널리스트가 이 사회의 큰 등불이 될 수가 있고, 감시자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사람들이 많이 배출되도록 기대하고, 우리 자신도 노력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